미국의 권위 있는 시사지 「WECT NEWS」가 지난달 22일 ‘왜 시력검사가 필요할까’란 제하의 기사를 통해 당뇨병 진단을 위해서는 정기적 검안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엔 현재 대략 3천만명 이상의 당뇨병 환자가 있는데, 특히 이들에게 당뇨병성 안구질환으로 인한 시력상실과 실명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펜실베니아州 필라델피아市의 레시카 웨트셀 검안사는 “당뇨를 앓으면 시력감퇴는 매우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라며 “당뇨병으로 당 조절이 제대로 안되면 망막에 출혈이 생길 수 있고, 이로 인해 심각한 시력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간의 눈 뒤편에는 통증 수용체가 없기에 망막 이상에 대해 제대로 알아차릴 수 없고, 그 결과 검안사들은 진단 시 망막에 출혈이 있는 환자를 자주 목격할 수 있다고 한다.
웨트셀 검안사는 “환자를 검안해 보면 그들의 문제가 단지 안경 때문인지 아니면 실제 당뇨병인 때문인지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적어도 1년에 한 번 이상은 정기적으로 눈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에서 11월은 ‘당뇨병의 달’로 지정돼 당뇨병에 대한 인식 제고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