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하원에서 안과진료와 관련된 새로운 법안이 발의됐다.
지난 11월 29일 하원분과위원회에서 안구 건강 및 시각장애에 관한 모든 정당의 공동의장인 노동당의 마샤 드 코르도바 의원은 규칙법안을 발의한 후 영국을 위한 국가 안구건강 전략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날 분과위원회에서 코르도바 의원은 “우선 안과 치료의 우편번호 추첨을 삭제하고, 의료 제공자가 치료 순서를 정하는데 참여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하다”며 “이것을 해결해야 NHS(국민보건서비스)의 안과 관련문제를 줄일 수 있고 결과적으로 국민들의 안 보건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법안은 영국의 거대 안경 프랜차이즈 Specsavers의 로비에 의한 것으로, 스펙세이버즈는 최근 안과 예약을 위한 긴 대기자로 인해 녹내장을 ‘시한폭탄’으로 묘사한 보고서인 ‘The State of the UK's Eye Health(영국의 눈 건강 상태)’를 발표한 바 있다.
스펙세이버즈의 임상 서비스 책임자인 자일스 에드먼즈 이사는 “영국 전체로 볼 때 눈 건강은 매우 중요하기에 우리는 코르도바 의원의 국가 안구건강 전략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실명을 예방하기 위해 스펙세이버즈는 전체 안과 진료 부문의 혁신을 주도하는 국가 안구건강 전략을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한편 제출된 법안은 다음날 하원 소위원회를 통과했고, 오는 3월 3일에 두 번째 법안심사를 받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