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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에서 ‘안구 건강 - 교육’ 강조
  • 편집국
  • 등록 2011-10-13 13:3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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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CI,‘눈 건강과 콘택트렌즈’ 포럼에서 김보원 안경사 등 현장 사례 발표
 
한국 존슨앤드존슨 비전케어 교육센터(이하 ‘TVCI’)는 지난달 29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눈 건강과 콘택트렌즈‘라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소비자의 눈 건강을 위한 적절한 콘택트렌즈와 판매시 전문가인 안경사의 역할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강연에 나선 패널들은 안경사가 전문적인 컨설팅과 체계적인 눈 검사를 통해 소비자에게 가장 알맞은 제품을 추천해야 하며, 처음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경우 사용법 등의 교육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안구 건강을 유지해 줄 수 있는 이상적인 매개변수가 제공되는 제품을 추천하고, 적극적인 소비자 상담과 눈 건강 관련 최신 정보를 알려주기 위해 제품의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전문성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포럼에 패널로 참가한 미국 검안의 송섭 박사는 “소비자가 보다 안전하게 콘택트렌즈를 사용할 수 있도록 판매하는 제품의 산소투과 수치를 안경사가 숙지하고, 눈 건강에 이로운지 판단한 후 안전한 기준보다 높은 제품을 소개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건강한 렌즈 제공과 함께 솔루션이 얼마나 중요한지, 올바른 착용방법 준수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포럼에는 보다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논의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가했는데, 안경사를 대표해 아이러브 안경원 김보원 안경사, 룩옵티컬 압구정점 이상협 원장이 참여했으며, 체인 안경원 대표로 다비치안경 김인규 대표, 안경광학과 교수 대표로 여주대학 이혜정 교수, 외국 검안의와 콘택트렌즈 교육팀을 대표해 송섭 박사와 잭 챈 존슨앤드존슨 비젼케어 아시아태평양 학술부 대표이사가 참여했다.

또한 TVCI 방문교육팀의 6개월 교육과정을 이수한 30여 안경원 원장들이 참석해 패널들과 의견을 교환했다.



미국 검안의 송섭 박사 인터뷰
“안경이 아닌 가치를 팔아야”

한국존슨앤드존슨 비전케어가 교육센터(TVCI) 6주년 기념으로 개최한 임상 워크샵의 강사로 방한한 미국 교포 검안의 송섭 박사는 워크샵에서 “안경사의 패러다임 변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미국 휴스톤 검안대학 출신으로 20년 이상 검안의로 활동중인 송 박사는 버지니아주 소재 Gaeeria Optical Clinic 대표 원장이자 Vision Institute of Song & Associate 교육원도 운영하고 있다.

- 한국 안경사들에 대한 소감은?

무엇보다 배우고자 하는 열정이 느껴졌다. 강의 내내 매우 진지한 자세로 경청했으며, 토론에도 적극적이었다. 특히 판매자가 아니라 아이케어 전문가가 돼야 한다는 점을 이야기했을 때 공감하는 안경사들이 많았던 것 같다.

- 이번에 전달하고자 한 메시지는?

최신 검안법과 눈에 대한 이해, 문진과 시력 검사를 할 때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실수와 해결 방안을 임상 케이스를 통해 설명했다. 무엇보다 생각의 틀을 바꿔야 한다는 점, 즉 패러다임의 변화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또 올바른 처방을 위해서는 눈에 대한 이해와 착용자에 대한 이해가 함께 되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콘택트렌즈 강의에서는 국내 실리콘 하이드로겔 렌즈 처방이 낮은 원인에 주목했다. 개인적으로 99% 실리콘 하이드로젤 렌즈를 처방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안전한 콘택트렌즈 사용을 위해서는 충분한 산소를 전달하는 실리콘 하이드로겔 렌즈 처방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라는 점을 설명했다.

마지막 셋째 날에는 정확한 난시 처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세극등 현미경의 사용과 난시 렌즈 처방 시 우려되는 축 안정과 관련해 축 회전의 원인이 되는 경우를 설명하고 사전에 클레임을 방지할 수 있는 임상적 팁을 소개했다.

- 한국 안경사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정확한 교정을 위해서는 교육과 함께 임상도 많이 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이상적인 학교는 실제 환자를 보고, 임상 경험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본다.

눈에 대해, 당뇨와 안질 등의 질환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다양한 임상사례를 경험할 필요가 있다.

한국의 경우 특히 법과 각종 규제로 인해 안경사들이 느끼는 한계가 많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안경이 보여줄 수 있는 게 많다고 생각한다. 어지럼증, 피로, 난독 등 다양한 증세를 안경을 통해 교정할 수 있다. 바로 지속적인 관심과 교육이 필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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