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가 지난 4일 의료기기 글로벌 수출 강국 도약을 위한 ‘제1차 의료기기산업 육성•지원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 2월 대통령 주재 회의에서 발표한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의 후속 조치로 ‘의료기기산업 육성 및 혁신의료기기 지원법’에 따라 수립된 첫 번째 중장기 종합계획이다.
이를 통해 정부는 오는 2027년 국산 의료기기 수출을 지금의 86억달러(약 11조 3,520억원)에서 2배 수준인 160억달러(약 21조 1,200억원)까지 늘려 세계 5위권의 의료기기 수출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정부는 그 구체적 방안으로 ▶민관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주력기술 분야 집중 투자 ▶디지털 헬스 등 유망분야 신시장 선점 ▶공익적 투자 및 보건안보 확립 등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그동안의 기술 추격형 산업구조를 글로벌 선도형 산업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 의료기기 글로벌 수출강국으로 도약을 위해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고, 연구개발부터 임상실증 지원, 시장진출, 규제합리화까지 4대 전략, 12대 중점 추진과제를 마련했다.
복지부의 조규홍 장관은 “코로나19를 계기로 한 단계 성장한 우리 의료기기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수출동력 유지를 위해 중장기적 지원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의료기기산업육성및혁신의료기기지원법에 따라 수립된 첫 번째 중장기 법정 종합계획을 통해 우리 의료기기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바이오헬스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산업계와 협력을 강화하고 예산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