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녹내장 등 3대 실명질환 ‘자살 위험도 높다’
  • 김보라 기자
  • 등록 2023-04-15 09:27:59

기사수정
  • 서울대병원 김영국 교수팀, 비진단군 환자에 비해 자살 위험 1.09배 상승 발표

녹내장•당뇨 망막병증•삼출성 황반변성 등 실명 위험이 큰 3대 질환을 진단받은 환자들의 자살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7일 서울대병원 안과 김영국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통계청 데이터를 활용해 2010~2020년 녹내장 등 3대 실명 질환을 진단받은 환자의 자살 위험도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3대 실명 질환환자의 자살 위험도는 비진단군에 비해 각각 1.09배, 1.40배, 1.20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실명 질환환자는 최초 진단 후 3~6개월째에 자살 위험도가 5배까지 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의 관계자는 “시력을 위협하는 주요 안질환 중에서 특히 3대 질환을 진단받은 환자는 비진단군에 비해 자살 위험도가 높게 나타났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나이가 들고 시력이 저하될수록 그 위험도가 더 높아진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영국 교수는 “3대 질환은 환자에게 상당한 심리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가족을 포함한 사회구성원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Ophthalmology(안과학)」최근호에 게재됐다. 

문의 1588-5700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끊이지 않는 보험사기, 작년에만 총 4,414건 제보 지난해 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과 보험회사가 설치한 보험사기신고센터에 접수된 백내장 수술 등과 관련된 각종 보험사기 제보가 총 4,414건이며, 이중 3,462건(78.4%)이 보험사기 적발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지난 17일 ‘적극적인 제보가 보험사기 적발로 이어집니다’라는 제하의 보도자료를 통해 ‘금감원에 보...
  2. 신간 소개/ 안경사의 기술 안경사의 기술│손재환 지음│라온북 발간│209쪽│29,500원안경사 생활을 하면서 가끔 답답할 때 펼쳐보면 신통하리만치 쪽집게 같은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는 ‘안경사의 기술’은 30년간 안경원을 성공 경영해온 손재환 원장의 실전적 자전 체험서이다.  안경원 준비부터 고객만족, 검안과 조제, 가공, 피팅까지 안경원의 모든 세세한...
  3. 새로운 ‘레이셀’의 3가지 컬러는? 바슈롬코리아 ‖ 문의 070-7167-9922/ 9927레이셀의 새로운 컬러 오로라 블랙, 프리덤 허니, 메리 모카 등 신제품 3종은 레이스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섬세한 패턴의 컬러렌즈로 새로운 패턴과 컬러 믹스가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안전한 컬러 처리와 55%의 높은 함수율로 촉촉하면서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며, 무도수부터 -10.00D까지의...
  4. 국내 안경사의 업무범위… 말레이시아에서 길을 묻다 국내 안경사 관련법이 공포•시행된 때는 1989년이다.  그러나 35년이라는 오랜 기간이 지났음에도 안경사의 업무범위는 지난 2012년 콘택트렌즈의 안경원 단독판매 법률이 개정된 것 이외에는 꼼짝 않고 제자리에 머물러 있다.  이에 반해 말레이시아는 1991년(Optical Act 1991)에 등록 요건과 실무 필요성 등이 명시되어 등록에 인정되지...
  5. LG전자, XR 스마트글라스에 진출하나? 세계적 빅테크 기업인 Meta가 산업용 증강현실(VR) 기기로 선보인 스마트글라스에 새로운 인공지능(AI) 기능을 대거 적용할 예정인 가운데, 핵심 협력기업인 LG전자가 확장현실(XR) 사업을 강화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최근 LG전자가 메타와 협력해 AI 기능이 접목된 XR 기기를 산업용으로 활용하는 등 새로운 기업간거래(B2B) 사업 모델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