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뉴캐슬의 케이트 블래커리 안경사[사진]가 시력손실 자선단체인 RNIB를 돕기 위해 지난 23일 개최된 2023 런던마라톤에 참가했다.
블래커리 안경사는 이 마라톤대회에서 추첨과 자선 빵 판매 및 댄스수업 주최와 같은 다양한 방법으로 기금을 모금했고, 모금한 돈은 시력손실에 대한 대중의 이해를 돕고 환자들에게 경제적 도움 등 자선단체를 지원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RNIB의 선임관리자인 크리스 페린은 “우리 단체를 지원하기 위해 힘든 도전에 나선 블래커리 안경사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영국에선 하루 평균 약 250명이 시력을 잃고 있는데, 이번에 모금된 금액은 장벽 없는 세상을 위한 일에 소중히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라톤 풀코스를 4시간 51분의 기록으로 완주한 블래커리 안경사는 “나는 수년간 조제 안경사로 일해 왔기에 시력손실이 사람들에게 미치는 아픔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환자에게 많은 도움을 제공하고 있는 RNIB에 작은 힘이나마 지원해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무엇보다 오랫동안 나의 버킷리스트에 포함돼 있던 런던마라톤을 완주한 것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