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와세다대학교의 미야케 쇼오 교수 연구팀이 지난 10일 콘택트렌즈에 내장 가능한 무선 당도 센서의 감도를 2,000배로 높이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의 콘택트렌즈는 포도당을 분해하는 회로와 전자를 내는 섬유형 효소가 매립됐는데, 이 센서 회로와 수㎝ 떨어진 판독 회로를 공진시켜 센서의 응답을 측정할 수 있다.
눈물 중당도로 6mM의 범위와 0.1mM당 2,000Ω의 감도로 계측할 수 있고, 콘택트렌즈에 적용한 해당 시스템을 이용하면 하루의 당도 변화를 추적할 수 있는 것.
특히 이 콘택트렌즈는 녹내장이나 패혈증에 의한 젖산 아시도시스 등의 모니터링에 활용이 가능해 이를 이용하면 건강한 사람이나 당뇨병 환자의 눈물을 분석해 일일 당도 변화를 계측할 수 있고, 결과적으로 당뇨망막증과 패혈증 등의 치료 효과와 평가 및 예방에 적절히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