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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최다 백내장… 발병율도 최고
  • 허정민 기자
  • 등록 2023-04-29 10:3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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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건강보험공단, 2021년 약 50만명 수술 발표
  • 발병율도 타 질환보다 7.1% 증가

국내에서 가장 많이 시행되는 백내장 수술이 발병율도 다른 질환에 비해 유독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최근 공개한 ‘2021년 주요수술통계연보’에 따르면 2021년에 총 49만 7,000명이 백내장을 수술해 2위인 일반 척추수술(19만명), 3위인 치핵 수술(15만 8,000명)을 크게 앞섰다. 

 

더구나 백내장 수술은 발병률도 2021년 45만 4,000명으로 환자 수가 무려 7.1% 증가해 2위인 일반 척추 수술의 3.7%(17만 9,000명▶19만명), 3위인 치핵 수술의 -4%(16만 8,000명▶15만 8,000명)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 

 

수도권의 한 안경광학과 교수는 “백내장 수술 환자가 국내 최다를 기록하고 발병율 역시 다른 질환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은 백내장 등 안과질환의 특성 때문”이라며 “각막엔 통증을 느끼는 감각점이 존재하지 않기에 백내장을 포함해 시력을 위협하는 대다수 안과질환은 무증상인 경우가 많고, 따라서 많은 환자들이 증상이 깊어져도 별다른 이상을 느끼지 못하다 뒤늦게 발견하고 수술을 받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그는 “적어도 1년에 1~2회 정도는 안과나 안경원에서 검안을 받으면 백내장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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