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美 연방, 콘택트렌즈 처방확인법 추진
  • 허정민 기자
  • 등록 2023-05-15 18:21:41

기사수정
  • 온라인서 콘택트를 음성 주문해 발생하는 위험성 차단하는 현대화법안 상정

공화당의 마이클 C.버지스 하원의원(좌측)과 민주당의 리사 B.로체스터 하원의원.미국의 환자안전을위한의료연합(HCAPS)이 지난달 28일 ‘콘택트렌즈 처방확인 현대화법(CLPVMA)’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공화당 마이클 C.버지스 하원의원(텍사스)과 민주당 리사 B.로체스터 하원의원(델라웨어)을 지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HCAPS의 회장이며 검안사인 데이비드 코크렐 박사는 “이 중요한 법안을 다시 도입한 버지스 의원과 로체스터 의원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이것은 콘택트렌즈 시장에서 현재 통용되는 잠재적으로 유해한 관행으로부터 콘택트렌즈 착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수백만 명의 소비자들이 온라인으로 콘택트렌즈를 구입하고 있는데, 온라인 판매자는 콘택트렌즈 소비자공정법(FCLCA)에 따라 주문을 이행하기 전에 환자의 주치의와 콘택트렌즈 처방의 유효성을 확인해야 한다. 

 

현재 FCLCA는 처방전을 확인하기 위해 전화나 팩스 또는 이메일 사용을 허용하고 있는데, 연방통상위원회(FTC)는 이를 확대 해석해 자동녹음방식으로도 확인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자동녹음방식으로 전달되는 정보는 종종 검안사나 안과의가 아닌 번호로 수신되거나 환자의 의료기록과 일치하지 않아 환자를 정확하게 식별해 적절한 처방을 내리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지적이 늘고 있다. 

 

버지스 의원은 “온라인 콘택트렌즈 판매자는 자동음성 메시지나 자동녹음을 사용해 처방전을 확인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이로 인해 잘못된 처방을 받아서 때때로 영구적인 눈 손상까지 일어날 수 있다”며 “CLPVMA는 기존에 이용하고 있는 음성이나 사전에 녹음된 음성으로 처방을 확인하는 방법을 금지하는 법안인 동시에 새로운 처방 프로세스를 현대화한, 수백만 명의 콘택트렌즈 착용자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법안”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내 안경원의 연평균 매출은 ‘2억 1,850만원’ 국내 안경원의 2022년도 연평균 매출이 2021년보다 5.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말 국세청(청장 김창기)은 예비창업자 등이 생활업종 통계를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는 ‘통계로 보는 생활업종’ 콘텐츠의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국세통계포털(TASIS)을 통해 제공하는 ‘통계로 보는 생활업종’콘텐츠에선 업...
  2. 봄철 ‘항히스타민제’ 과용 주의 당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지난달에 봄철 꽃가루 등으로 인한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제의 사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항히스타민제’의 올바른 사용정보를 공개했다.  항히스타민제는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하는 주요 매개체인 ‘히스타민’의 작용을 막아 콧물, 재채기 등을 완화하는데 사용되며, 일반의약품...
  3. 망막박리 치료하는 인공 유리체 개발 망막박리 치료를 위한 인공 유리체가 개발되었다.  지난 1일 포항공과대학교 화학공학과•동아대학교병원 합동연구팀은 망막박리 치료에 알지네이트를 활용하는 연구결과를 과학 및 임상적 응용을 다루는 국제저널인 「Biomaterials」에 발표했다.  해당 솔루션은 해초에서 추출한 천연 탄수화물을 기반으로 하는데, 유리체는 수정...
  4. 안경사를 진정한 전문가로 만드는 안경 피팅④ 세계 최대 규모의 온라인 쇼핑몰과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아마존이 전자책 시장에서 ‘킨들’을 성공한 것에 힘입어 개발한 것이 스마트폰인 ‘파이어폰(Fire Phone)이다.  온라인 커머스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2014년에 출시한 파이어폰은 4.7인치 고화질의 터치스크린에 13메가 픽셀 카메라 내장 등 기...
  5. 미완의 국내 안경사법… 말레이시아에 답 있다 말레이시아의 안경사 관련법이 한국 안경사들이 획득•수행해야 할 모범 정답인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한국 안경사들이 말레이시아 안경사법을 최종 목표로 삼아도 부족함이 없을 만큼 확실하게 업무 범위를 보장하고 있기 때문인 것. 현재 세계의 대다수 국가들은 눈과 관련한 전문가를 ①눈의 질환을 치료하는 안과의사 ②굴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