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안과관련 글로벌 그룹인 Johnson&Johnson이 러시아에 대한 콘택트렌즈 공급을 전면 중단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결정은 현지의 「Kommersant」신문에 처음 보도되고, J&J의 러시아 내 공식대리점에 의해 확인됐다.
「코메산트」지에 따르면 J&J는 이미 현지의 소매업체에 곧 단행할 공급중단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러시아의 콘택트렌즈 시장은 대부분 미국 제조업체가 지배하며, 전체 시장 점유율은 최소 70%로 추정되고 있다.
러시아 산업통상부는 J&J의 이번 조치는 자국에서 콘택트렌즈 생산을 확대하고, 한국과 중국 등에서 제조되는 물량 확보 등으로 큰 혼란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으나 렌즈 부족사태는 곧바로 현실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달 19일 미국 상무부는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선언하며 러시아 군대를 돕는데 사용될 수 있는 갖가지 품목의 수출을 중단할 것이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제재 품목에는 콘택트렌즈와 선글라스 등도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