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피 법칙에 홀린 하루… 자신을 폄하하고 무시하는 ‘확증편향’ 때문
믿었던 시계의 알람은 안 울리고, 급하게 서둘러서 나와 보니 집밖은 폭우가 쏟아지고, 뜀박질로 겨우 잡아탈 수 있었던 지하철은 눈앞에서 떠나가는 등 좋지 않은 일만 연속해서 일어날 때 쓰이는 용어가 ‘머피의 법칙’이다.
머피의 법칙처럼 한번 운이 없는 날은 왜 계속해서 안 좋은 일만 생기는 것일까? 그 이유는 바로 ‘확증편향’ 때문이다.
심리학에서 확증편향의 또 다른 이름은 ‘인지부조화’로써 사람들이 자신의 생각과 일치하는 상황이나 자료만 찾아내고 그와 반대되는 것들은 폄하하거나 무시하는 심리를 뜻한다.
‘머피의 법칙’이 일어나는 날이 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에게 일어난 좋지 않은 일만 집중해서 부정적인 사건만을 계속 떠올리게 된다.
이런 부정적 생각은 주의산만이나 긴장을 불러 일으켜 사고나 실수가 일어나는 확률을 높이며 스스로 부정적인 사건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속상한 날일수록 작은 일이라도 기쁘고 좋았던 일을 생각하며 머피의 법칙에서 벗어나는 것은 어떨까.
어차피 모든 일은 그 누구도 아닌 바로 내가 만든 일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