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만19세 이상 성인 남녀의 안경 사용률이 약 71%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안경사협회(협회장 김종석)와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실시한 ‘2023년 안경 사용실태 조사’한 이번 조사로 국내 성인은 10명 중 7명이 안경류를 착용하고, 1987년에 첫 조사한 이후 안경 착용률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이번 조사에서 만19세 이상의 성인 남녀 중 시력교정과 시력 보완을 위해 안경만 사용하는 사람은 51%, 콘택트렌즈만 사용하는 사람은 3%, 그리고 안경과 콘택트렌즈를 모두 사용하는 사람은 20%로 나타나 전체 안경 사용률(콘택트렌즈 겸용 포함)은 71%, 안경과 콘택트렌즈 겸용 사용률은 23%로 나타났다.
이어 안경과 콘택트렌즈를 사용하는 성인들의 시력 검안 장소에 대한 조사에서는 ‘안경원에서 안경사에게’ 검사받는 경우가 70%, ‘안과나 병원에서 안과의사에게’ 받는 경우가 26%로 시력검안 장소로 ‘안경원’이 압도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성별에 따른 안경 사용률은 남성이 76%로 여성의 26%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높았으며, 안경 사용률도 연령이 높아질수록 증가하는 반면 콘택트렌즈 사용률은 감소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안협 의뢰로 1987년부터 2년마다 조사
이번 안경 착용률 조사에서 한 가지 우려되는 부분은 2013년 이후 성인의 시력교정 장치의 교체주기가 점점 길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2005년 조사에서는 ‘안경을 1년 이상 사용한다’는 비율이 전체 67%였으나 올해 조사에서는 무려 91%로 나타나 안경의 교체주기가 더욱 길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건강한 안 보건을 위해서는 1년에 한 번 정도는 시력검사를 받은 후 교체해야 되는데, 오히려 대다수 국민들이 교체주기를 늘리고 있는 것이다.
다만 콘택트렌즈 사용자의 약 88%는 교체주기가 ‘1년 이내’로 나타나 제품 유형에 따라 상반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26일까지 전국의 만19세 이상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패널 조사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은 ±2.5%p이다.
문의 02)756-1001
출처: 옵틱위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