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대한안경사협회•옵틱위클리 캠페인③
  • 특별취재반
  • 등록 2023-10-13 16:53:06

기사수정
  • 최고 검안과 안경 피팅으로 불경기를 이겨내자

세상이 급변하고 있다.


소비자의 구매 심리도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 

 

세계 1위 컨설팅 회사인 미국의 맥킨지는 ‘시장에 출시된 제품의 평균 수명이 2000년 초반에는 3개월 정도였으나 2019년에는 3주로 짧아졌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소비자의 구매 트렌드가 20년만에 3개월에서 3주로 짧아졌다는 말이다. 

 

최근의 소비 형태는 그만큼 일회성 소비로 변화해 제품과 브랜드 충성도가 떨어지고, 유행 주기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전문가들은 이제 세계 소비 패턴이 시시각각 변하는 혁신이 중시되는 ‘소비 트렌드’로 바뀌었다고 진단하고 있다. 

 

개인 자영업자인 국내 안경원들이 3주에 불과한 소비 유행을 따라갈 수 없을 정도로 세상이 급변함으로써 이제는 전문화 완성에 매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 다가온 곳이다. 

 

옛말에 교토삼굴(狡兎三窟)이라고 현명한 토끼는 위급할 때를 대비해 자신의 몸을 숨길 굴을 세 개 파놓는다고 했다. 

 

마찬가지로 규모가 크든 작든 현명한 기업은 극심한 불황이나 주변의 첨예한 경쟁 등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3가지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면 국내 안경원은 갈수록 힘든 현실에서 토끼 같은 현명한 대응책을 준비해 놓았는가. 

 

현재 국내 안경원은 불황의 긴 터널 속에서 곱절이나 많이 과잉 개설된 안경원들로 무한경쟁에 내몰리고 있다. 

 

국내 안경사들에게 교토삼굴을 마련해야할 위기 상황이 이미 오래 전에 닥쳐온 것이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특정 분야에서 학문적으로 일가(一家)를 이룬 전문가, 또 자신이 업으로 삼고 있는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오른 일명 ‘장인’ 같은 전문가가 있다. 

 

이들 두 전문가는 공부이든 기술이든 수없는 도전과 좌절을 극복해 비로소 진정한 전문가의 반열에 들어섰다. 

 

자신의 직업에 수십 년간 종사했다고 최고 전문가가 된 것이 아니다. 

 

뭇사람들이 전문가로 인정할 만큼 독보적인 전문성을 보유하고, 자신의 분야를 통찰할 정도의 경지에 오른 사람만이 진정한 전문가이다.

 

최고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는 안경원은 국내외의 경기불황과 극심한 경쟁에도 흔들림 없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 사진은 최상의 안경 피팅으로 높은 성과를 올리고 있는 경기도 아이데코 의왕점의 피팅 모습(위)과 정밀 검안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경기 분당의 아이필 안경의 검안 모습.실제로 국내 안경원 중 경기 분당의 아이필안경원(원장 김재도)은 전문 의사들도 인정하는 최고의 시력검안으로 명성을 얻고 있고, 경기 아이데코 의왕점(원장 손재환)은 안경 피팅 전문서를 집필할 만큼 안경 조제와 처방에 일가를 이루며 그 어떤 위기에서도 고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들 안경원은 수십 년간 갈고 닦은 전문성을 무기로 고객에게 절대적인 신뢰를 얻으며 신바람 경영을 하고 있다. 

 

그 결과 이들 안경원은 고객과 일체의 가격 흥정도 없이 자존감을 지키며 안경을 판매하고, 심지어 일요일에는 절대 영업하지 않는 자신감까지 보이고 있다.

 

 

전문업무에 평점 90점 받으면 낙제와 마찬가지

「에센셜리즘」의 저자인 그렉 매커운은 자신의 업무에 중요도를 결정하는 기준으로 ‘90퍼센트 법칙’, 즉 자신의 업무를 0점부터 100점까지 점수를 매겨 90점 미만이면 이 점수는 0점과 같으므로 직업을 버리라고 말하고 있다. 

 

남들에게 자랑할 만한 90점이 나왔어도 전문가에게 90점은 낙제 수준이므로 그동안의 경험에 자만하지 말고 그만두라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그는 노력과 시간을 분명한 목적의식 없이 소비하면 결국 주변 사람이나 고객들에게 끌려 다니게 되고, 자신에게 중요한 것을 알아보는 시각 자체를 잃는다고 말하고 있다. 

 

그래서 100점 만점을 위해 최소한 석 달에 한 번은 현실에서 한 발짝 떨어져 뒤를 돌아보고, 자신의 전문성을 항상 점검하고 매진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그는 한마디로 ‘핵심만 빼고 다 버리라’고 말하고 있다.

 

옛말에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天雖崩 牛出有穴)는 말이 있다. 

 

아무리 어렵고 힘든 상황이라도 벗어날 방도가 있다는 뜻이다. 

 

마찬가지로 국내 대다수 안경원들이 3년간의 코로나와 장기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도 몇몇 안경원은 하늘을 솟아나듯 온갖 위기 속에서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제 안경사는 시력검안과 안경 피팅의 최고 전문가가 되자. 

 

비록 토끼처럼 위기에 대응하는 3가지 묘책은 없다 해도 최고의 검안과 안경 피팅을 이루어 위기와 경쟁에 당당하게 승리하는 안경원이 되자. 

 

더구나 시력검안과 안경 피팅에 대한 공부는 투자금이 전혀 들지 않는다. 

 

단지 수년간의 고집스런 몰입과 시간만이 필요할 뿐이다. 

 

안경사들의 가장 기본적인 시력검안과 안경 피팅을 독보적인 경지로 끌어올리면 안경원 경영에 성공 방정식을 작성할 수 있다. 

 

안경사들이 시력검안과 피팅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때 비로소 명품 안경원으로 거듭날 수 있다. 

 

세계 최고의 안경 처방을 위한 시력검안과 안경 피팅. 

 

이 두 가지는 그 어떤 위기에서도 안경사를 승리하게 만드는 가장 현명한 교토삼굴이고 비책임을 명심하자.

[편집자 주: 본 기사 중 일부는 대안협의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끊이지 않는 보험사기, 작년에만 총 4,414건 제보 지난해 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과 보험회사가 설치한 보험사기신고센터에 접수된 백내장 수술 등과 관련된 각종 보험사기 제보가 총 4,414건이며, 이중 3,462건(78.4%)이 보험사기 적발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지난 17일 ‘적극적인 제보가 보험사기 적발로 이어집니다’라는 제하의 보도자료를 통해 ‘금감원에 보...
  2. 신간 소개/ 안경사의 기술 안경사의 기술│손재환 지음│라온북 발간│209쪽│29,500원안경사 생활을 하면서 가끔 답답할 때 펼쳐보면 신통하리만치 쪽집게 같은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는 ‘안경사의 기술’은 30년간 안경원을 성공 경영해온 손재환 원장의 실전적 자전 체험서이다.  안경원 준비부터 고객만족, 검안과 조제, 가공, 피팅까지 안경원의 모든 세세한...
  3. 새로운 ‘레이셀’의 3가지 컬러는? 바슈롬코리아 ‖ 문의 070-7167-9922/ 9927레이셀의 새로운 컬러 오로라 블랙, 프리덤 허니, 메리 모카 등 신제품 3종은 레이스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섬세한 패턴의 컬러렌즈로 새로운 패턴과 컬러 믹스가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안전한 컬러 처리와 55%의 높은 함수율로 촉촉하면서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며, 무도수부터 -10.00D까지의...
  4. 국내 안경사의 업무범위… 말레이시아에서 길을 묻다 국내 안경사 관련법이 공포•시행된 때는 1989년이다.  그러나 35년이라는 오랜 기간이 지났음에도 안경사의 업무범위는 지난 2012년 콘택트렌즈의 안경원 단독판매 법률이 개정된 것 이외에는 꼼짝 않고 제자리에 머물러 있다.  이에 반해 말레이시아는 1991년(Optical Act 1991)에 등록 요건과 실무 필요성 등이 명시되어 등록에 인정되지...
  5. LG전자, XR 스마트글라스에 진출하나? 세계적 빅테크 기업인 Meta가 산업용 증강현실(VR) 기기로 선보인 스마트글라스에 새로운 인공지능(AI) 기능을 대거 적용할 예정인 가운데, 핵심 협력기업인 LG전자가 확장현실(XR) 사업을 강화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최근 LG전자가 메타와 협력해 AI 기능이 접목된 XR 기기를 산업용으로 활용하는 등 새로운 기업간거래(B2B) 사업 모델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