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톡톡 심리학, “면접 볼 때 빨리 말해요”
  • 편집국
  • 등록 2011-11-15 16:17:51

기사수정
  • 獨, 연구팀의 말의 속도로 개인 능력 평가… 빨리 말할수록 면접에서 유리
느리고 정확하게 말하는 사람과 빠르고 유창하게 말하는 사람 중 어떤 사람이 더 좋은 평가를 받을까?

독일의 프리츠 연구팀에서 이와 관련한 실험을 위해 지리와 관련된 졸업면접시험에 응시한 한 여학생의 면접과정을 몰래 녹화했다.

그 후 학생에게 실험 중임을 알리고 면접시험 때 말했던 내용과 똑같은 내용을 두 차례 반복해 읽게 했다.

한번은 23분간 원래의 속도보단 약간 느리지만 정확히 말하고, 다른 한 번은 16분간 원래의 속도보다 약간 빠르고 유창하게 말하게 했다.

이렇게 녹화된 두 개의 버전을 각기 다른 고등학교에서 온 81명의 지리교사들에게 보여준 후 1점에서 5점까지 면접 평가를 의뢰했는데, 그 결과 16분짜리 빠른 버전으로 대답할 때는 평균 2.49점을, 23분짜리 느린 버전은 평균 1.12점을 받음으로써 똑같은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무려 1점 차이가 났다.

즉, 면접 시 답변 내용뿐만 아니라 말의 속도까지 개인을 평가하는데 영향을 끼친다는 이 실험을 통해 느린 말 속도보다 빠른 말을 했을 때 더 높은 평가를 받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내 안경원의 연평균 매출은 ‘2억 1,850만원’ 국내 안경원의 2022년도 연평균 매출이 2021년보다 5.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말 국세청(청장 김창기)은 예비창업자 등이 생활업종 통계를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는 ‘통계로 보는 생활업종’ 콘텐츠의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국세통계포털(TASIS)을 통해 제공하는 ‘통계로 보는 생활업종’콘텐츠에선 업...
  2. 미완의 국내 안경사법… 말레이시아에 답 있다 말레이시아의 안경사 관련법이 한국 안경사들이 획득•수행해야 할 모범 정답인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한국 안경사들이 말레이시아 안경사법을 최종 목표로 삼아도 부족함이 없을 만큼 확실하게 업무 범위를 보장하고 있기 때문인 것. 현재 세계의 대다수 국가들은 눈과 관련한 전문가를 ①눈의 질환을 치료하는 안과의사 ②굴절...
  3. 봄철 ‘항히스타민제’ 과용 주의 당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지난달에 봄철 꽃가루 등으로 인한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제의 사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항히스타민제’의 올바른 사용정보를 공개했다.  항히스타민제는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하는 주요 매개체인 ‘히스타민’의 작용을 막아 콧물, 재채기 등을 완화하는데 사용되며, 일반의약품...
  4. 망막박리 치료하는 인공 유리체 개발 망막박리 치료를 위한 인공 유리체가 개발되었다.  지난 1일 포항공과대학교 화학공학과•동아대학교병원 합동연구팀은 망막박리 치료에 알지네이트를 활용하는 연구결과를 과학 및 임상적 응용을 다루는 국제저널인 「Biomaterials」에 발표했다.  해당 솔루션은 해초에서 추출한 천연 탄수화물을 기반으로 하는데, 유리체는 수정...
  5. 혈당 측정 스마트 콘택트렌즈 개발 눈물의 생체지표를 통해 정확히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콘택트렌즈가 개발됐다. 지난 6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공학교실 김자영 교수 등 공동연구팀은 실시간으로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스마트 콘택트렌즈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당뇨병은 대부분의 신체 부위에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실시간 혈당 측정은 치료에 매우 중요한...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