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 소재한 글로벌 광학업체인 EssilorLuxottica 그룹이 4억유로(약 5,704억원)를 투자해 태국을 동남아시아의 안경제조의 허브로 만들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지난 17일 태국 남부 최대 도시인 라용市에 에실로룩소티카의 새로운 제조공장 준공식을 개최한 것.
이 행사에 참석한 에실로룩소티카의 조르지오 스트라이아노 COO(최고운영책임자)는 “이 공장은 세계에서 가장 큰 안경 생산시설 중 하나”라며 “안과용 렌즈와 안경테, 선글라스 등을 생산하는 라용공장의 규모는 220,000㎡(약 66,550평)로 약 6천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오는 11월 중순부터 하루 5만 장의 안경이 생산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태국의 이 공장은 한국, 중국 본토, 태국, 베트남, 인도, 일본의 주요시설을 포함해 그룹의 기존 아시아태평양에서의 사업을 보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1990년대부터 태국에서 사업을 전개해 온 에실로룩소티카는 현재 태국의 라용을 포함해 촌부리, 랏크라방 등에 제조공장과 산업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