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콘택트렌즈 기업인 Bausch+Lomb이 재활용 프로그램의 운영에 힘을 쏟고 있다.
그동안 바슈롬은 지난 2016년 11월 시작된 ONE by ONE 재활용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에서 중고 콘택트렌즈와 블리스터 팩 등 약 211톤 이상을 수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프로그램에는 콘택트렌즈 착용자와 안과 전문의 등을 대상으로 약 14,000곳의 안과 진료소가 공식 재활용 센터로 등록되어 있다.
이로써 콘택트렌즈 착용자는 사용한 콘택트렌즈와 포장재를 바슈롬의 특정 재활용 쓰레기통에 버리고, 검안소는 용기가 가득차면 이를 뉴저지 트렌튼의 민간재활용 기업인 테라사이클로 배송해 이를 세척해 재활용품으로 제작할 수 있도록 녹여 플라스틱 펠릿으로 만들어 필요한 곳에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바슈롬의 관계자는 “중고 콘택트렌즈는 크기가 너무 작아서 정기적인 재활용 과정을 통해 처리할 수 없어서 부득이 대부분은 매립지나 수로에 그대로 버려진다”며 “실제로 미국에서만 매년 10톤 이상의 콘택트렌즈가 폐수로 배출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