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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 김보라 기자
  • 등록 2023-12-29 19:5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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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환경과학원, 내년 2월까지 경고 예보
  • 알레르기성 결막염 증가 우려

지난 7일 미세먼지로 가득한 서울 도심의 모습.올겨울이 지난해보다 훨씬 심한 미세먼지가 한반도를 덮칠 것으로 예보돼 일반 시민들의 눈 건강에 빨간불이 켜졌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12월초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초미세먼지 농도가 지난해와 비교해 높을 확률은 50%, 비슷하거나 낮을 확률이 각각 30%와 20%로 전망된다며 이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기상청도 올겨울 동태평양에서 엘니뇨가 지속됨에 따라 대기 정체가 늘어날 것이 확실시되어 미세먼지의 횟수와 농도가 대폭 증가할 것이 우려된다고 발표했다. 

 

미세먼지는 공기 중에 떠다니는 중금속 등이 포함된 물질로 안구건조증과 알레르기성 결막염 등 다양한 안질환을 일으키고, 특히 콘택트렌즈 표면에 미세먼지가 달라붙으면 결막염이나 각막에 상처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콘택트렌즈 대신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눈 건강에 유리하다. 

 

수도권의 한 안경광학과 교수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실외 운동을 삼가하고, 외출할 때는 보건용 마스크는 물론 고글 형태의 보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며 “무엇보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눈을 비비지 않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 산하의 국제암연구소는 지난 2013년 미세먼지를 1군 발암물질로 지정하고 초미세먼지로 2016년 한 해 동안 약 700만명이 조기 사망한 것으로 짐작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우리나라도 한 해 1만명 이상이 실외 초미세먼지 노출로 조기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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