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건조증 환자들의 경우 눈꺼풀이 불완전하게 닫혀 있는 등 눈의 불편함으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해 건강한 사람보다 수면의 질이 나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9일 중국 베이징안과연구소의 이후안구 박사 연구팀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국가통계자료 내 419,000명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 안구건조증 환자들이 일반인에 비해 수면의 질이 나쁘면서 수면 잠복기가 길며, 또 수면부족으로 인한 과도한 졸음 등 건강에 해로운 인자를 가질 위험성이 높게 나타났다.
연구팀의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안구건조증을 가진 사람이 건강한 사람에 비해 수면의 질이 극히 나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다만 현재까지의 결과만으로 안구건조증과 수면장애 사이의 인과관계 및 관련 메커니즘을 확증하기에는 증거가 불충분해 향후 대규모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