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구 결과 초콜릿, 사탕, 탄산음료 등 초가공식품(UPF)의 과도한 섭취가 녹내장 발병률을 높이는데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사례는 혈관 질환과 같은 다양한 질병에 영향을 미치는 생활방식과 식이 변수를 확인하기 위해 스페인의 대학 졸업예정자 19,225명을 대상으로 평균 12.9년 동안 추적•관찰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UPF 섭취량과 녹내장 연관성을 평가하는 연구를 위해 참가자를 일일 UPF 섭취량에 따라 4개 그룹(▶그룹 1은 1인분 섭취량 이하 ▶그룹 2는 1~3인분 섭취량 ▶그룹 3은 3~4인분 이상 ▶그룹 4는 4인분 이상)으로 나눠 비교•분석한 결과, 그룹 4의 참가자가 그룹 1의 참가자에 비해 녹내장 위험이 약 4.2배 더 높게 나타났다.
실험을 진행한 브라질 상파울루대학교 공중보건대학의 타이스 조르다니 교수는 “UPF 섭취 증가를 통한 혈당 수치 증가가 녹내장의 가장 큰 원인”이라며 “각종 첨가제와 인공물질이 풍부한 UPF 섭취가 염증 수치를 증가시켜 각종 질병은 물론 녹내장의 발병률을 높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