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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로 씻어지지 않는 콘택트렌즈 부착물
  • 편집국
  • 등록 2011-12-15 14:3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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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택트렌즈 설명 의무를 대비한 기초 매뉴얼③

렌즈가 뿌옇게 보인다구요?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면 ‘뿌옇게 보인다’ ‘눈이 충혈된다’ 등등 여러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이러한 이유는 무엇때문일까?

렌즈는 눈에 넣고 한 번만 깜빡여도 그 표면에는 단백질이 붙는데, 이러한 단백질 등이 렌즈에 누적된 것을 부착물(Deposit)이라며 하며, 부착물은 렌즈 착용의 부작용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25세의 회사원인 O양은 2년 전부터 콘택트렌즈를 착용해 왔는데, 요즘 들어 부쩍 렌즈를 끼면 얼마 지나지 않아 안개가 낀 것처럼 흐릿해 보일뿐만 아니라 시간이 지날수록 불쾌한 느낌으로 고민이다. 그렇다고 새 렌즈로 교환할 시기도 아닌 것 같고, 렌즈를 빼서봐도 육안으로 이상한 점을 쉽게 발견할 수 없었다. 이러한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하나.

O양과 같은 증상을 보이는 것은 단백질과 같은 부착물이 렌즈에 누적되어 얇은 막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불쾌감을 주기때문. 이런 경우는 대부분 세척과 소독 등의 관리 소홀에서 온다.

이러한 렌즈 부착물은 첫째, 착용자의 신체적 특성, 주로 눈물막의 질과 양에 따라서 다르게 나타나는데, 어떤 착용자는 부착물이 거의 형성되지 않는가 하면, 어떤 착용자는 일주일에 여러 번 단백질 제거를 해도 심하게 끼는 경우가 있다.

또, 하드렌즈에는 주로 지방질이, 소프트렌즈 특히 고함수렌즈인 경우에는 단백질이 많이 끼며, 렌즈 소독 시 열소독을 하면 단백질이 더욱 단단하게 부착•응고되기 쉽다. 그리고 담배나 오염, 화장품 등으로도 부착물이 끼게 된다.

렌즈 부착물의 6가지 유형

렌즈의 부착물은 단백질, 지방질, 점액, 유기물, 외부환경요인, 화장품 등 크게 6가지로 분류된다.
첫째, 단백질은 소프트 콘택트렌즈에서 발생하는 가장 일반적인 부착물로, 눈물의 수분층에 함유되어 있는 단백질 성분이 렌즈와 상호 작용하여 나타난다.

처음에는 눈으로 식별되지 않지만, 오랫동안 제거하지 않으면 렌즈가 뿌옇게 보이거나 우유빛 의 얇은 막을 형성한다.

둘째, 지방질은 눈물과 피부의 지방질, 화장품 등의 기름 성분이 렌즈에 누적되면 미끌미끌해진다.
셋째, 자주색의 끈적한 돌기물(Mulberry-Jellbumps)로 불리는 이것은 지방질이 칼슘이나 단백질 등과 결합해 젤융기 모양으로 나타난다.

넷째, 칼슘은 흰 지방 형태의 부착물로 나타나는데, 이것은 렌즈에 부착한 뒤 렌즈 내부로 침투하여 눈을 자극하게 된다.

이 밖에 렌즈소독을 게을리 하면 곰팡이와 효모에 감염되며, 공기 중의 먼지나 담배, 화장품 등은 렌즈를 변색시키고, 수돗물 속의 철분 오염은 렌즈를 적갈색의 반점으로 나타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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