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가폴ㆍ중국ㆍ인도 등 40세 이상 성인 7% 발병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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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조사 결과 아시아 지역 중 특히 인도ㆍ중국ㆍ말레이시아에서 노인황반변성(AMD)이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MD는 노인들의 시각장애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 중의 하나로 사물을 뚜렷이 보거나 운전과 독서 등 일상생활 시 필요한 중심시각을 파괴하는 질환이다.
다만 AMD는 현재 아시아에서 유행한다고 하더라도 조사된 발병 인구는 극히 소수인 상태다.
싱가폴 국립시각센터의 Chui Ming Gemmy Cheung과 그의 동료는 인도, 중국, 말레이시아에서의 AMD확산과 그 위험요인을 알아내기 위해 3,172명의 실험 참가자를 대상으로 광범위하고 체계적인 시력 및 망막 검사와 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팀은 3,172명의 참가자 중 211명이 노인황반변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40세 이상의 성인 중 7%가 AMD를 가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은 7.3%, 말레이시아 7.7%, 인도 5.7%로 비율은 아시아 세 나라에서 모두 비슷했으며, 여성보다 남성이 AMD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팀은 ‘근시가 남성의 AMD 위험률을 상당히 줄여주었으며, 당뇨병, 만성신부전, 고혈압, 흡연 등 다른 위험 요소와 AMD와의 관계는 발견할 수 없었다’고 발표했다.
연구자들은 결론적으로 “아시아 세 나라의 노인황반변성 발병률은 백인들과 비슷했으며, 근시성 굴절이상이 중국 남성들의 AMD 위험요소를 낮추는데 일정부분 관계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