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 아이폰 사용 증가하며 근시 환자 급증… 시간과 장소 구분하며 장시간 사용 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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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어디서나 QQ 메신저를 하거나 웨이보에 방문자를 확인하는 일이 늘어나는 등 중국에서 스마트폰 이용이 확산되면서 근시 발생율이 상당히 높아진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한 네티즌은 3개월 동안 아이폰을 사용한 후에 근시가 심해졌다는 글을 올렸으며, 전국의 대형 병원에서도 근시로 안과를 찾는 환자들이 급증했다고 중국의 한 매체는 보도했다.
회사원 리우 씨는 “3개월 전에 아이폰 4를 구입한 후 직장에서는 하루 종일 컴퓨터를 보고, 퇴근 후에는 버스에서 핸드폰으로 웨이보나 책을 읽고 메신저를 한다”며 “어떨 때는 이불 속에서 새벽까지 웨이보를 하는데 최근 며칠 사이 시력이 많이 떨어졌다는 느낌이 들면서 눈이 뻑뻑하고 사물이 흐리게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때마침 어제 회사에서 건강검진을 했는데 시력 검사 결과 시력이 1.2에서 0.6으로 떨어져 너무 놀랐다”며 “나와 비슷한 경우가 또 있는지 모르겠지만 핸드폰은 적절하게 사용해 시력이 망치는 것을 막아야 할 것 같다" 고 말했다.
사실 직장인들은 근무 시 하루 종일 컴퓨터를 보고 있는데, 그 결과 눈이 피로해지고 안구건조증, 흐림 증상 등을 느끼고 있다. 퇴근 후에도 버스에서든 식사 중, 심지어 길을 걸을 때도 핸드폰 화면을 쳐다보고, 더구나 핸드폰의 글자는 작기 때문에 쉽게 시력이 저하된다.
안과의사들은 시력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너무 오랫동안 핸드폰 화면을 쳐다보지 말라고 조언하면서, 시력이 단기간에 급격히 떨어지는 것은 눈을 제대로 사용하지 않아서 나타나는 현상이므로 적당한 휴식을 취하면 원래대로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