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맨 명대건 대표 최근 봄내음이 물씬 풍기는 ‘YOSHIMOTO’ 뉴라인을 출시해서 나이와 성별에 상관없이 인기를 끌고 있는 TWOMEN(이하 투맨)은 정직한 가격으로 안경업계와 소비자들에게 굳센 신뢰를 받고 있는 업체다. 특히 최상의 TR과 울템 재질을 사용한 안경테를 생산해서 높은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투맨은 안경업계에서 10년이 훌쩍 넘는 경험과 생산 노하우로 무장한 명대건 대표가 2009년 설립한 이후 2년 만에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한 중견기업이다.
확고한 디자인 철학이 장점 투맨의 두드러진 장점은 뭐니뭐니 해도 ‘판매가격 대비 제품 퀄리티가 좋다’이다. 군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간결하고 확실한 투맨의 이런 장점은 ‘좋은 제품을 거품 없는 가격으로 공급해야 한다’는 명 대표의 운영 철칙 때문이다. 턱없이 높은 가격이나 터무니없이 낮은 가격이 아니라 제대로 된 제품을 거품 없는 가격에 공급해야 된다는 것이 대표의 설명이다.
그래서 투맨은 제품 기획 때부터 대리점에 가장 먼저 제품의 콘셉트나 퀄리티 등 생산원가를 오픈하고, 대리점은 자신 있게 제품을 발주한다. 본사와 대리점이 서로 욕심을 내는 관계가 아니라 신뢰의 기본 틀 속에서 서로를 밀어주는 보완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다. 이런 토대에서 투맨은 좋은 제품을 거품 없는 구미에 꼭 맞는 가격대를 지속하고 있다.
투맨이 고속성장을 거듭하는 이유는 또 있다. 바로 대중성을 기반에 두고 개성을 첨가하는 명 대표의 디자인 안목 때문이다. 그는 “사람들은 대부분 대중성 있는 안정적인 디자인보다는 개성이 넘치는 젊은 감각의 제품에 먼저 눈이 간다. 그래서 투맨은 브랜드에 따라가는 상품 선택보다는 어느 조그만 한구석이라도 특색 있는 안경을 만든다”고 말해 그만의 확고한 디자인 기준을 밝혔다.
명 대표 “혁신적인 안경테 곧 출시” 한편 명대건 대표는 생산업체 운영에 어려운 점을 ‘너무 빠르게 변하는 유행’이라고 지적했다. ‘눈을 한번 감았다가 뜨면 어느새 새로운 기술로 제품이 생산된다’고 표현한 명 대표는 “안구 형태에 따라 소재나 디자인이 달라져야 하는 안경테의 미세한 부분을 소규모 업체들은 따라가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명 대표는 인터뷰 내내 솔직 담백하게 의견을 피력했다. “안경원에 끌려가는 업체가 아니라 저가 경쟁에는 생산 효율성으로 승부하고, 퀄리티가 중요한 안경테는 정당한 가격을 받겠다”는 것이 그의 의견이다.
또한 거품 없는 순한 가격으로 승부하는 업체답게 안경업계의 골칫거리 저가 경쟁에 대한 얘기도 놓치지 않았는데 “자기 살을 파내는 초저가 경쟁은 생산업체나 도매에도 피해를 가져온다”며 “판매에 급급하기 보다는 꾸준하게 공부하고 전문적인 측면을 강화하는, 장기적 안목의 운영이 최선의 경영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