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동물의 눈②, “‘시력’약하면‘눈치’로 살아요”
  • 편집국
  • 등록 2010-10-25 17:45:58

기사수정
 
개(Dog)

개는 80cm~10m 거리의 물체를 겨우 구별할 수 있을 만큼 시력이 나쁘다. 다만, 청각과 후각이 뛰어나서 부족한 시력을 보충할 뿐이다. 더구나 녹색과 빨강색을 구별하지 못하는 색맹인 개가 보는 세상은 흑백 TV를 보는 것과 같다.

그러나 이처럼 근시이면서 색맹인 개의 야간 시력은 뛰어나다. 이것은 개의 시세포가 인간과 다르게 눈의 뒤쪽에 위치한 간상체와 안추체가 인간보다 높아 약한 빛에서 더 잘 볼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원숭이(Monkey)
색깔을 구별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동물 중의 하나이다. 이러한 뛰어난 색채 감각으로 열매나 나뭇잎이 익었는지 아닌지를 구별해 낸다.

원숭이는 서로의 감정을 교류하는데도 빛깔을 이용하는데, 대표적으로 맨드릴 수컷 원숭이는 현란한 빛깔로 암컷에게 자신을 과시하거나 다른 동물을 위협하기도 한다.

물고기(Fish)
물고기는 의외로 색맹이 아니다. 알 낳을 시기에 몸 빛깔이 변하는 피라미, 큰가시고기는 몸의 변화된 빛깔로 서로의 짝을 찾는다. 물고기의 눈의 신경 세포에는 색을 구별하고 야간에 명암을 감지할 수 있는 원추체 세포가 발달되어 있다.

물고기의 시력은 대개 근시로 30m를 볼 수 있지만, 게나 문어, 밥조개는 시력이 더 좋기도 하다. 또한 물고기의 눈은 카메라 렌즈와 비슷한 조리개와 앞뒤로 움직이는 렌즈처럼 물 속에서 자유자재로 시야를 조절한다.

더구나 물고기가 신기한 것은 제3의 눈이라고 하는, 물고기 정수리에 불빛에만 반응하는 ‘상생체’가 있어서 어두운 물밑에서도 자유롭게 생활할 수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내 안경원의 연평균 매출은 ‘2억 1,850만원’ 국내 안경원의 2022년도 연평균 매출이 2021년보다 5.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말 국세청(청장 김창기)은 예비창업자 등이 생활업종 통계를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는 ‘통계로 보는 생활업종’ 콘텐츠의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국세통계포털(TASIS)을 통해 제공하는 ‘통계로 보는 생활업종’콘텐츠에선 업...
  2. 미완의 국내 안경사법… 말레이시아에 답 있다 말레이시아의 안경사 관련법이 한국 안경사들이 획득•수행해야 할 모범 정답인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한국 안경사들이 말레이시아 안경사법을 최종 목표로 삼아도 부족함이 없을 만큼 확실하게 업무 범위를 보장하고 있기 때문인 것. 현재 세계의 대다수 국가들은 눈과 관련한 전문가를 ①눈의 질환을 치료하는 안과의사 ②굴절...
  3. 봄철 ‘항히스타민제’ 과용 주의 당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지난달에 봄철 꽃가루 등으로 인한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제의 사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항히스타민제’의 올바른 사용정보를 공개했다.  항히스타민제는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하는 주요 매개체인 ‘히스타민’의 작용을 막아 콧물, 재채기 등을 완화하는데 사용되며, 일반의약품...
  4. 망막박리 치료하는 인공 유리체 개발 망막박리 치료를 위한 인공 유리체가 개발되었다.  지난 1일 포항공과대학교 화학공학과•동아대학교병원 합동연구팀은 망막박리 치료에 알지네이트를 활용하는 연구결과를 과학 및 임상적 응용을 다루는 국제저널인 「Biomaterials」에 발표했다.  해당 솔루션은 해초에서 추출한 천연 탄수화물을 기반으로 하는데, 유리체는 수정...
  5. 혈당 측정 스마트 콘택트렌즈 개발 눈물의 생체지표를 통해 정확히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콘택트렌즈가 개발됐다. 지난 6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공학교실 김자영 교수 등 공동연구팀은 실시간으로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스마트 콘택트렌즈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당뇨병은 대부분의 신체 부위에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실시간 혈당 측정은 치료에 매우 중요한...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