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대학의 ‘히로세 토루효’ 교수 연구진이 음식을 크게 보이게 하는 방법으로 식욕을 억제하는 안경을 개발해 화제다.
음식의 크기에 비례해 식욕도 변한다는 것을 바탕으로 과자나 빵 등을 먹을 때 모양을 자유자재로 변화시키는 영상 처리 시스템을 적용하여 개발된 이 안경은 비디오카메라가 장착되고, 사물을 1.5배까지 확대되거나 0.67배까지 축소시킬 수 있는 안경이다.
특히 연구진은 20~30대의 남녀 12명에게 안경을 착용시킨 후 과자를 배가 부를 때까지 먹도록 하는 실험을 실시한 결과, 과자를 1.5배 크게 보이게 했을 때 섭취량이 안경을 쓰지 않을 때보다 평균 9.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와 반대로 과자의 크기를 0.67배 줄어들어 보이게 하자 섭취량이 평균 15%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