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수•3개 체인본부 대표•컨설팅 등 일인 다역의 주인공 권대준 대표… “안경원 부자되게 하는 것이 제 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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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추진력으로 안경업계에 잘 알려진 열린안경 권대준 대표는 자신의 회사를 안경업체라기보다는 컨설팅 회사로 불러주길 요청했다. 앞으로 블링(VLING)社는 안경 디자인과 생산•유통, 프랜차이즈, 교육, 비즈니스 컨설팅 등 종합사 형태로 운영되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 이유이다.
그래서일까. 회사명도 열린안경에서 취급하던 브랜드 ‘Victoria Bling’을 단순화시켜서 블링(VLING : 승리하는 사람을 위한 것)으로 정하고 그야말로 승리를 위해 전국을 종횡무진 누비고 있는 권 대표는 대구과학대학교 안경광학과 교수이면서 열린안경 프랜차이즈 대표 등 안경이라는 큰 카테고리 속에 8~9가지 분야의 서로 다른 업무를 열정적으로 처리하고 있다.
하루에 2~3시간밖에 안되는 수면을 취하면서 전국을 무대로 안경사 대상의 세미나를 개최하거나 안경류 수출과 수입을 전담하는 무역업체 대표 등 10여 분야의 업무를 거뜬히 처리하고 있는 것이다.
안경원 체인만 해도 50평 이상의 ‘열린안경체인’부터 젊은층을 대상으로 하는 ‘무한대 체인’, 틈새시장을 겨냥한 ‘안경정글’까지 3개의 안경체인을 운영하고 있다.
부친 안경원 100배로 키운 성공 안경사이런 불도저 같은 추진력으로 부친으로부터 4평짜리 안경원을 1987년 물려받은 권 대표는 현재 5개 직영점에 3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법인체로 100배나 성장시켰다.
권 대표는 이번 5월 일본을 시작으로 사업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블링社를 설립할 때 세웠던 목표에 한 발짝 더 다가서기 위해서이다.
회사를 코스닥에 상장시키고, 마지막에 학교를 세우는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다.
그러면서 학교 설립의 목적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권 대표는 “안경원이 부자가 되게 하고 싶기 때문”이라고 잘라 말하고 “교육을 통한 매출 상승과 판매 노하우, 그리고 무엇보다 성공을 위해서는 겸손해야 한다는 것을 가르치고 싶기 때문”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실제로 권 대표는 지난 1995년부터 세미나를 개최하여 안경사를 대상으로 양안시 과정과 경영 교육 등 전문가 교육 이외에 안경원 성공 사례를 집중적으로 강의하고 있다.
자신의 안경원 성공 노하우를 전국 안경사에게 전달하려는 신념에서 현재도 본사 업무가 끝난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직원교육을 강행하고 있다.
또한 권 대표는 오는 5월 29일부터 김천에서 진행하던 교육을 앞으로 대구과학대학교 창업보육센터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강의 과목도 양안시 실무와 이론, 안경 경영 마케팅, 비전 테라피(시기능 훈련), RGP교육, 기능성렌즈 등 전문교육으로 짜여 있다.
교육비도 저렴할 뿐더러 교육비의 일부는 안경광학과 재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강의에서는 안경원 경력자 7~8명이 판매한 금액보다 신입 안경사가판매한 금액이 더 많았던 판매성공 사례, 안경원 퇴사 후 3년 만에 안경점 3개를 개점한 어느 젊은 원장의 성공 실화, 또 누진렌즈 등 기능성 렌즈의 최고 판매자가 되는 방법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안경원 컨설팅社 ‘블링’ 5월 2일 설립 결국 열린안경을 거쳐 VLING社를 새롭게 탄생시킨 권대준 대표는 지금까지 수많은 계획을 실천하기 위해 험난한 길을 거침없이 달려왔지만, 이제는 또다시 새로운 출발점에 서있다.
바로 안경 컨설팅 회사로서 글로벌화의 본격 출범을 위해서이다. 그래서 권 대표는 오는 5월 2일 블링社 오픈식을 겸해 안경 컨설팅 회사로서의 본격 출범도 선언할 예정이다. 교육과 수주회도 개최할 예정인 이번 출범식에는 전국의 안경사 120명과 각 업체의 대표들을 초청하는 중대형 규모로 행사를 치룰 계획이다.
“지난 29년간 안경 컨설팅에 대한 수없이 많은 생각을 다듬어 왔다”고 밝힌 권 대표는 12년 전 안경원들이 힘을 합쳐 컨설팅 회사를 설립하여 각종 정보를 공유하고 교육과 회계, 공동구매 등으로 외국 기업의 유입을 막아낸 호주의 일화를 들려주며, 앞으로 다가올 안경원에 무엇보다 중요한 핵심은 컨설팅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