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비행정보 시시각각 제공… 조만간 일반업체에도 기술력 제공할 듯
미국 항공우주국이 우주비행사들의 깨끗한 시야 확보와 우주 항로, 신호 관제탑 등 비행물체의 위치를 정확히 분별할 수 있는 최첨단 시각보호용 안경을 개발했다.
이 안경은 비행체 내의 식별기와 안경 내에 있는 회전 팽이로 우주비행사들의 전면과 주변 시야각 확보는 물론, 우주 비행체의 비행 고도, 방향, 기류 속도 등 수많은 정보를 투시하게 해준다.
만약 우주비행사가 머리를 돌리면 보호안경 상의 정보가 바뀌며, 안경에 있는 정보와 우주비행사 눈앞의 상황이 일치되는 원리다.
미 항공우주국 랭글리 연구센터의 한 엔지니어는 “이전에는 우주비행사가 비행체의 환경에 대해 제대로 숙지하지 못할 경우 지도를 참고했지만, 지금은 우주항로를 디지털로 보여주는 이 장비로 우주비행사들이 자신의 위치와 방향을 파악하는 데 훨씬 편해졌다”고 밝혔다.
또한 각종 정보를 압축해서 보여주는 이 혁신적인 우주비행사의 보호용 안경은 사고까지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고, 실제로 우주비행사들은 예전의 전자 내비게이션보다 훨씬 성능이 좋다고 말했다.
미 항공우주국은 이 기술을 일반 기업에게 제공하여 제품화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