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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 안경사 꽉잡은 DK, 명품 품고 승승장구
  • 편집국
  • 등록 2012-05-16 15:5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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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연우 회장… “안경원의 최고 파트너가 되는 것이 우리의 목표, 서로 믿고 도와주는 안경문화 정착에 앞장설 것”
 
㈜DK는 현재 국내에서 글로벌 명품 브랜드와 하우스 브랜드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를 가장 많이 유통하는 회사다.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정통성을 중시하며, 꿈을 잃지 않는다는 기업 이념에서 ‘DREAM KEEPER’의 약자를 회사명으로 사용하고 있는 ㈜DK의 추연우 회장은 제품의 차별화, 경영의 차별화를 유독 강조했다.

- 최근에 제일 높은 성과를 올리는 회사로 DK를 꼽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주식에 투자할 때 ‘달걀은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격언처럼, 명품 브랜드와 하우스 브랜드까지 DK에서 취급하는 브랜드가 대단히 많습니다. 위험 요소를 줄이기 위한 분산 투자인가요?

“욕심이 많아서 그런가 봅니다(웃음). 사실 최상의 디자인과 퀄리티,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소비자 선호 제품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다보니 브랜드가 자꾸 늘어나네요.

다만 급변하는 기업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사업할 때 가능하면 멀리 보자는 생각에서 브랜드를 계속 늘렸습니다.

브랜드를 확대하는 이유는 우리 DK가 추구하는 목표, 다시 말해 고객을 우선하는 글로벌 회사로 가기 위한 과정의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 현재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회사 방침은 무엇인가요. 안경업계에서 DK의 브랜드 콘서트가 새로운 수주회 모습을 제시했다는 평가도 많습니다.

“과거에 있었던 단순한 수주회를 벗어나 새로운 상품을 발표하고 트렌드를 일선 안경원에 제시•공유하는 수주회로 변화된 것이 우리 브랜드 콘서트입니다.

지금까지의 수주회는 물건을 판매하는 데 치중했습니다. 원래 수주회는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공유함으로써 진정한 판매를 해야 합니다.
 
단순하게 제품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안경사와 소통을 강조한 수주회로 바꾼 것이죠. 소비자의 새로운 아이웨어 트렌드를 모르고 판매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말입니다.”

- 안경사들의 참여도가 높아졌습니다.

“소비 패턴 하나만 보아도 우리와 미국인들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 한국인은 어느 하나의 브랜드를 볼 때 상징적인 콘셉트에 치중하는 경향이 강한 반면, 미국인은 기능적인 것을 중시합니다.

그러니 이제껏 우리들 판매 방식은 ‘내가 판매하는 제품은 브랜드 좋고 다자인이 좋으니까 무조건 사면 된다’였습니다.

당연한 말입니다만, 오늘날의 정보화 시대에는 제품에 대한 정보가 많을수록 판매율도 높아집니다.

그래서 판매도 중요하겠지만, 우선 브랜드의 모든 것을 보여주고 안경사의 이익창출을 돕는 수주회로 변화시킨 것이죠.

물건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보여준다는 의미에서 행사 이름도 콘서트로 정한 것이고요. 앞으로는 판매 유통도 새로운 방법으로 접근할 계획입니다. 판매할 제품에 대해 정보와 지식을 많이 알고 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니까요.”

제품 품질보증 카드•가격관리에도 적극

- 연예인 마케팅도 매우 활발합니다.

“트렌드를 주도하는 연예인들이 자사 제품을 많이 착용하게 할 작정입니다.

또 톱 클래스의 엔터테이너들과 힘을 합쳐 만들어낸 결과를 안경원과 공유하자는 것이 우리 회사 방침입니다. 거래 안경원에 배너 같은 판촉물과 각종 자료를 제공하는 마케팅은 안경원의 판매를 뚜렷하게 높여줄 것입니다.”

- 결국 여느 회사들과 다르게 차별화를 꾀한다는 뜻인가요.

“커뮤니케이션 이론을 보면 남들과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독특하고, 현저하게 다르다는 전략이 큰 효과를 얻는 것이죠.

결국 기업이 성공하려면 서로가 믿고 도와주는 문화를 만들고, 소통을 우선하는 경영을 펼치면서 제품이나 경영 등 차별화를 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현재 수입 안경테 업계 상황이 매우 안 좋습니다.

“그래도 일본보다는 우리 환경이 조금 낫습니다. 다만 경기가 불안한데도 불구하고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것은 염려스런 대목입니다.

5월 들어서도 안경원 매출이 좀처럼 나이지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 회사는 물론 안경원도 소비자의 니즈를 먼저 반영하고 수익 구조를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겠죠.”

- 선글라스 시장의 문제점은 무엇일까요.

“일명 카피품이라고 할까요. 짝퉁 저가 명품 선글라스는 소비자를 위해서라도 안경원에서 철저히 막아야 합니다. 해마다 뉴스에 짝퉁 제품이 단골 메뉴가 되어서는 업계 전체가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우리 회사는 전 제품에 제품 보증카드 넘버 관리와 계약서 상에 유통금지 조항을 넣어 가격관리에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선글라스 시장이 커질수록 경쟁도 더 커질 것입니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판매 형태는 모두 비정상적입니다. 무리한 가격 경쟁보다는 소비자가 안경원을 찾아서 시력도 관리 받으면서 선글라스를 구입하고, 안경원은 전문 유통회사를 찾는 것이 올바른 시장의 모습입니다.

스스로 가치를 높이는 소비자와 안경원, 기업이 된다면 서로가 행복할 것입니다.”


추연우 회장은 회사의 최종 목표를 묻는 기자에게 ‘안경원의 최고의 파트너로 자리 잡는 것’이라고 짧고 명쾌하게 답했다.

그리고 DK를 찾아주는 모든 안경사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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