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지럼증•세균 감염 문제 산적… 업체도 신제품 개발에 소극적
해외 리포트
최근 할리우드에서는 연일 3D 대작이 나오고 있다. 이에 3D안경이 또 다시 사람들의 이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3D는 대작이 나올 때마다 논란이 있어 왔다. 일부에서는 3D안경의 안전성 문제에 우려감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왜 이런 문제가 나오는지, 왜 3D안경이 출시된 이후에도 3D 영화가 인기를 크게 얻지 못하는지, 또 향후 발전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분석 해보자.
관련 법규 미비도 발전 걸림돌
첫째, 3D 영화의 편수가 부족한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연일 3D 영화가 출시되고 있지만 깨끗한 화면의 대작은 많지 않다.
더불어 연휴 때마다 전자제품 상점에서 3D제품을 판매하지만 많은 업체들은 현재의 3D기술이 생각만큼 발달하지 못해 안정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해 관망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둘째, 3D안경이 공용으로 사용됨으로써 소비자들의 위생 문제가 계속 지적되는 것도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 언론에서 3D안경에 대해 부정적 평가를 내리는 원인은 대부분 3D안경이 공용이어서 세균 감염의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물론 영화관에서 철저히 소독을 한다면 3D안경의 위생 문제는 해결할 수 있다. 또한 소비자들이 안경을 착용하기 전에 스스로 물수건 등으로 깨끗이 닦아서 사용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런 일들은 소비자 입장에서 귀찮고 불편한 일이다.
마지막 문제는 산업 기준, 즉 국가적으로 3D산업 관련 정책과 법규가 없다는 점이다.
현재 3D안경 제조업체는 양극화되고 있다. 시중에 나온 제품들은 sony, Epson 등 세계 유명 기업이 생산하는 최고급용 3D안경 아니면, 일부 중소기업이 납품하는 3D안경뿐이다.
이러한 시장 여건은 소비자들이 3D안경에 대해서 정확히 인식하기 어렵게 만들고 좋은 이미지를 형성하기 힘들게 하고 있다. 3D안경 부문에 대해 국가적인 일정한 기준을 제정하는 것이 매우 필요하다.
착용 불편함 개선해야 발전
3D안경은 제품 자체가 일정한 한계를 가지고 있다. 3D안경의 디자인 원리는 구분법인데 3D안경과 디스플레이의 신호로 3D 형상을 볼 수 있다. 빈번한 신호 교환으로 양쪽 눈에 미묘한 화상의 차이가 발생하여 이를 대뇌에서 3D 이미지로 만들게 된다.
많은 사람들은 3D영화를 보면 어지럽고 눈앞이 잘 보이지 않는다고 말하는데, 특히 근시인 사람들은 2개의 안경을 써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또한 소수의 녹내장 환자는 쉽게 눈이 붉어지는 등의 이유로 3D안경을 쓸 수 없다. 이는 3D안경이 발전할 수 있는 주요한 원인이기도 하지만, 3D안경 발전에 일정하게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