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허청, 맨눈 3D 특허출원 통계치 발표… 9년간 429건 접수 한해 평균 47건 특허 신청
출원수… 렌티큘라 방식과 배리어 방식이 65% 차지
맨눈으로 3D를 볼 수 있는 기술들에 대한 특허출원이 폭발적으로 증가함으로써 머지않아 안경 없이도 3D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7일 특허청에 따르면 2000~2008년까지 ‘맨눈 3D 기술 특허’건수가 429건이 국내 출원되어 한해 평균 47건 이상 출원된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2008년은 2000년보다 4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원인별로는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LG전자 등 국내 대기업이 36%, 대학과 연구소 11%, 외국인 출원이 25%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또한 기술 분야별로는‘렌티큘라 방식’과 ‘배리어 방식’이 65%로 가장 많았고, ‘홀로그램 방식’은 24%, ‘집적영상 방식’은 11%로 아직까지는 렌티큘라와 배리어방식에 관한 연구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의 한 관계자는 “3D 콘텐츠 공급과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과 렌즈가공기술, 고해상도 평판 디스플레이 기술의 발전 속도를 볼 때 맨눈 3D TV시대가 조만간 열릴 것으로 보인다”며 “영화 ‘아바타’로부터 촉발된 3D 열풍이 계속되고 있지만, 전용안경을 쓰는 불편함으로 안경이 필요 없는 3D 방식의 출원이 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