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뇌파와 행동 패턴으로 동작 예측… 80%이상의 정확도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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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사용자의 행동을 예측해 때와 장소에 맞게 각종 정보를 제공해주는 사용자 맞춤형 안경을 오는 2019년을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지난 12일 밝혔다.
ETRI는 이 안경의 실용화를 위해선 사람의 행동을 유발하는 요소들을 찾아낸 뒤 각 요소별 연관성을 분석, 행동을 예측하여 사용자의 모든 행동을 유기적으로 집적한 퍼스널 빅 데이터가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에 2019년까지 사람의 생활 패턴을 수집 분석해 예측 가능한 알고리즘을 완성시킨다는 계획이다.
지난 6월말 구글 I/O 컨퍼런스에서 소개된 ‘스마트 안경’은 현실과 원격현실, 그리고 가상세계를 하나로 연결해 줄 수 있는 디바이스로 스마트폰의 일부 기능이 탑재된 안경이다.
하지만 ETRI에 의해 개발 중인 안경은 실세계와 가상세계에서 사용자가 보고, 듣고, 말하고, 행동하는 경험으로부터 얻은 사용자 개인에 대한 지식 정보를 바탕으로 사용자의 행동을 예측함으로써 적절한 시간과 장소에서 정보를 제공해 주는 ‘사용자 맞춤형 안경’인 셈이다.
연구책임자인 ETRI 손승원 연구위원은 “현재 3개월간의 실제 물품 구매 및 식사 패턴, 웹 로그 및 소셜 로그를 수집 분석하여 예측 실험한 결과, 80% 이상의 정확도를 얻었다”고 밝혀 미래 예측안경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