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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욱정 팀장 인터뷰 - 한국호야렌즈, 힘들 만하면 한방!
  • 정재훈 기자
  • 등록 2012-08-16 13:08:39
  • 수정 2022-08-16 13:3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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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기능 신제품 ‘HOYALUX FD Clear’ 등 3종 출시… 불경기 극복하는 스텝업 판매 위해 전격 공개
 
선즉제인(先卽制人)은 대한민국 CEO들이 좋아하는 사자성어다.

남보다 앞서서 일을 도모하면 능히 남을 누를 수 있다는 뜻에서 기업의 경영자들이 선호한다.

국내에서 안경렌즈의 대표기업으로 신제품 개발에 앞장서고 있는 ㈜한국호야렌즈(대표 김화중, 호야)는 선즉제인이 빛나는 글로벌 기업이다.

호야의 선즉제인 정신은 불경기 때 더욱 잘 나타난다. 지난달 3종의 신제품을 개발•출시한 시기도 안경원이 난생 처음이라고 할만큼 판매 부진에 심하게 시달리고 있을 때다.

그래서 호야에서 불경기에 고객의 수요를 창출하는 방식은 A 슬라이워츠키와 칼 웨버가 공동으로 펴낸 ‘디맨드’(다산북스 간)에서 제시하는 6가지 방법과 비슷한 점이 많다. 디맨스에서 제시한 불황 극복 비결을 보면 호야의 신제품 개발사(史)와 잘 들어맞는 것을 알 수 있다.

디맨스가 꼽은 불황 극복법 6가지는 첫째 기능성에 호소력을 가미한 매력적인 제품 개발이고, 둘째 고객의 고충을 파악• 해결하는 고충점 해결, 셋째 제품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드는 배경 스토리의 창조, 넷째 구경꾼을 고객으로 변화시키는 수요 촉발, 다섯째 빠른 개선활동으로 제품 매력도를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여섯째 차별화에 주력하는 다변화 추구다.

호야는 최근 ‘HOYALUX FD Clear’, ‘SUMMIT PREMIUM TRUEFORM’, ‘REMARK Clever’라는 최고 기능의 신제품 3종을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인 ‘REMARK Clever’는 어느 방향을 주시해도 왜곡 없이 선명하게 시야를 제공하는 렌즈다. 업계에서 ‘기능성렌즈’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한 호야에서 5년 전에 출시한 ‘리마크’의 기능을 더욱 개선한 이 신제품은 불편한 안경 착용까지 쾌적하게 도울 만큼 자연의 시야를 제공한다.

또 ‘HOYALUX FD Clear’는 시야를 넓히는 데 주력하는 유럽형 안경렌즈의 단점을 개선한 렌즈로써, 시야는 편하게 제공하되 불편함은 해소시킨 렌즈로 그동안 사용하던 렌즈의 불편함을 호소하는 소비자에게 매우 적합하다.

그리고 고기능의 ‘SUMMIT PREMIUM TRUEFORM’은 호야의 프리미엄급 제품에 프리폼 라인을 완성한 기술 집약형 렌즈로써 노안 환자에 알맞게 기능성을 더욱 배가시킨 첨단 제품이다.

그래서 이 어려운 시기에 디맨스에서 제시하는 불황 극복 비결과 호야의 신제품이 개발 포인트가 잘 들어맞게 출시된 신제품이 3종이다.
 
원래 노안이 몇 년 만 지나도 가입도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시력의 변화가 심하기 마련인데, 이 변화를 만족시키는 퀄리티 높은 누진렌즈개발이 절실했던 때에 시의적절 하게 개발된 렌즈가 바로 서미트 프리미엄 트루폼 렌즈이다.

영업기획팀 박욱정 팀장은 국내 안경업계에서 ‘기능성렌즈’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한 곳이 호야이고, 모든 직원들은 최초라는 데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5년 전에 개발된 ‘리마크’만 해도 이 모델을 시작으로 업계에 기능성렌즈가 우후죽순으로 늘어났고, 그 결과 이 시장을 더욱 강화시키기 위해 선보인 것이 최근에 선보인 리마크 클리버로서 ‘언제나 앞서가는 곳이 호야’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HOYALUX FD Clear’에 대해서도 박 팀장은 “유럽형의 안경렌즈는 시야를 넓히는 데 주력하지만, 이런 렌즈는 시야가 넓어지는 동시에 시각적 불편함을 동시에 일으킬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자사는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시야를 조금 좁혔다”며 최고 기능렌즈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SUMMIT PREMIUM TRUEFORM’ 역시 호야 프리미엄 제품에 프리폼 라인을 완성시킨 의미 있는 신제품이라는 박욱정 팀장은 “다양한 제품군(群)을 보유한 호야에서 출시한 이번 신제품은 기존 제품에 새롭고 완벽한 라인업을 추가하여 기존 고객의 스텝업 판매를 이루기 위한 첨단 렌즈”라며 “앞으로 자사는 안경원의 매출 극대화를 위해 고기능 제품의 확대와 교육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사실 호야는 안경사의 전문화와 매출 제고를 위해 교육에도 열성적이다. 근무 여건 때문에 전문지식을 함양하기 힘든 안경사들에게 전문성을 배양하여 판매를 높이고 있다. ‘호야 양안시 교육’만 해도 30명이 정원인 교육이 매번 적정 인원을 넘어설 만큼 뜨거운 인기 속에 진행되고 있다.

유럽형 마운팅 서비스 전격 도입

호야는 지난 15년간 ‘HOYALOG’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GT-3000을 통해 렌즈를 프레임에 맞춰 가공해 안경원에 제공하는 HELP(HOYA Edged Lens Product) 시스템까지 가동하며 선진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안경렌즈뿐만 아니라 렌즈의 착색과 렌즈용액까지 판매•상담하면서 렌즈 가공과 주문 업무에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안경사를 돕기 위해서다. 유럽에서는 이미 전체 조제 렌즈의 60%를 차지할 만큼 안경사의 업무를 돕는 마운팅 서비스가 확산되어 있는 실정이다.

호야의 헬프 시스템은 안경사에게 안경렌즈의 가공이나 주문에 따른 시간을 줄이는 대신에 보다 더 상담이나 검안에 집중하여 고객의 만족도를 높여 단골고객을 늘릴 수 있게 하는 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더구나 호야의 헬프 시스템과 연계되어 안경테에 꼭 맞게 렌즈가 제공되기 때문에 렌즈 제조의 정확성이 높고 클레임도 대폭 줄일 수 있다.

그야말로 특약 안경원에 대해 ‘안경사의, 안경사에 의한, 안경사를 위한’ 무한 서비스를 추구하고 있는 곳이 호야인 것이다.

앞으로 호야는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안경사들을 위해 프리미엄 시장의 확대를 위한 안경사 교육을 확대할 방침이다.

안경원의 마지막 보루로 남은 노안 처방용렌즈 판매를 강화하기 위해서이다.

좋은 렌즈를 사용한 고객은 더 좋은 제품을 쓰려는 구매 심리가 있고, 그런 의미에서 프리미엄 렌즈시장은 불경기를 이길 수 있는 보약 같은 존재로 만들겠다는 생각이 호야의 판단이다.

끝으로 영업기획팀 박욱정 팀장은 “호야는 올바른 제품과 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일선 안경원의 매출 확대에 모든 역량을 집중시키겠다는 회사 방침을 강조했다.

그래서 글로벌 기업 호야와 안경사, 그리고 최종 소비자의 잘 짜여진 정삼각형의 연결 고리 속에서 선즉제인의 정신에 충실한 호야의 미래는 취급하는 안경렌즈만큼 밝고 투명하게 빛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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