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곳 피해… 검안기기 등 침수, 전부지부… 지원책 마련에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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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군산 지역 안경원들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8월 12일 밤부터 13일 새벽 사이에 약 450㎜의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46개 안경원 중 17곳의 안경원이 침수 피해를 당했다.
군산 지역에서 피해가 심각한 안경원은 1곳, 중간 정도의 피해 안경원은 7곳, 경미한 피해를 입은 안경원은 9곳으로 나타났다.
피해를 가장 크게 입은 K안경원은 물이 진열장 위까지 차올라 검안기와 옥습기 등 모든 기기가 잠겼고, 인테리어 전면 교체와 제품 70%를 폐기해야 하는 등 1억 9천만 원 상당의 피해를 입었다.
군산분회로부터 피해 상황을 접수한 전북지부는 긴급회의를 거쳐 지난 16일 박화곤 지부장과 임원들이 피해 안경원을 살폈다.
군산분회의 배이현 분회장은 “피해를 덜 입은 주변 안경사들이 영업을 중단한 채 자진해서 피해 복구에 나서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으며 전북지부 이영환 부회장은 “우선 전북의 각 분회에서 31일까지 벌이고 있는 모금 운동을 마치면 피해 정도에 따라 모금액을 차등 지원하고, 상황에 따라 지원 계획을 다시 세우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안경사협회 임원진은 군산지역의 피해 안경원을 방문해 금일봉을 전달하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