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안경산업 동향

콘택트렌즈가 중국의 젊은 남녀들에게 큰 환영을 받고 있다.

중국은 세계에서 최대 안경 소비대국이며 세계 각국은 중국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안경 착용인구는 4억여 명이며, 5년에 한 번씩 안경을 교체하는 것으로 계산해도 매년 8,000만 장의 안경이 필요한 거대 시장이다.

더구나 전 세계적으로 콘택트렌즈가 보급되면서 중국에서 착용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콘택트렌즈는 편리함과 미관이라는 장점으로 중국에서도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

그러나 중국 콘택트렌즈 유통 경로는 초급 수준에서 성숙단계로 전환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인터넷에 의해 B2B, B2C가 발전하면서 콘택트렌즈 유통도 점차 확대되었다.

오프라인 판매점 이외에 인터넷에서도 콘택트렌즈 판매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로써 콘택트렌즈 판매는 블루오션이 될 소지가 크다.

하지만 모든 것에는 장점과 단점이 공존하듯이 타오바오왕과 같은 인터넷 사이트가 발전하면서 판매자들이 넘쳐나 콘택트렌즈 판매의 전문성에 많은 사람들이 의문을 가지기 시작했다.

도대체 판매량이 중요한가? 전문성이 중요한가? 중국 콘택트렌즈산업의 나아가야할 방향은 무엇인가?

초기단계부터 가격경쟁 가열

콘택트렌즈는 의료기기로써 제품의 위험도가 높다.
 
이에 중국 정부는 의료기기 경영 허가증을 가진 사람만이 판매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많은 판매업체들은 혼란한 틈을 이용해 이익을 챙기고 있으며, 허가증이 있는지 여부를 알 수 있는 방법도 없다.

여기에 소비자들은 어떤 인터넷 사이트를 믿어야할지 알 수 없고, 그 결과 소비자들은 존슨앤드존슨, 바슈롬, NEO 등 믿을 수 있는 브랜드 제품을 선택하고 있다.

일부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소비자들에게 의료기기 경영 허가증, 100% 정품보장, 30일내 반품보장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콘택트렌즈라는 시장은 하나의 산업으로써 제대로 형성되어 있지 않았고 인터넷 판매도 이제 겨우 형성되었다.

판매자들은 주로 가격 경쟁을 하고 있다.
 
동일한 제품을 타오바오왕에서 검색하면 가격 우대를 통해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대부분 업체들의 이러한 태도로 콘택트렌즈 가격은 계속해서 떨어지고 콘택트렌즈 관리제품 역시 가격 경쟁 속에 휘말리고 있다.

콘택트렌즈 산업도 다른 산업과 마찬가지로 시장 파이가 급증할 때 나타나는 혼란스런 과정을 겪고 있다.

업체들은 저마다 이익을 추구하기 마련이고, 그 결과 제품의 동질화 경쟁이 심화될 것이다.

콘택트렌즈 시장을 확장하기 위해서는 가격경쟁이 단기간에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이기는 하다.

하지만 끊임없는 신기술 개발을 통한 품질 향상과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전략이 장기적으로 시장 발전을 이끌 것임은 자명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