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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안경, 짝퉁으로 몸살
  • 편집국
  • 등록 2012-09-27 19:3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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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용사회서 신뢰 잃으면 파국… 소비자도 이성적으로 선택해야
中 안경시장 동향①

중국 경찰이 가짜와의 전쟁을 하고 있다. 경찰은 名人寶島 안경 체인점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시가 60억 위안 상당의 가짜 샤넬, 구찌, 불가리, 카르띠에 선글라스 400점과 ‘雷朋’ 안경렌즈를 적발했다. 이전에도 인터넷이나 TV에서 이런 뉴스를 종종 볼 수 있었던 사건이다.

그렇다면 유명 브랜드의 가짜 안경 사건에 끊이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누가 이 과정에서 이익을 얻으며 피해를 입을까? 다음은 가짜 안경테 범람 현상의 본질에 관한 소고(小考)이다.

브랜드 도용의 이점

브랜드 힘으로 이윤은 극대화될 수 있다. 이윤 추구의 목적으로 일부 상인들이 위험을 감행하고 있는 것이다.

상하이 경찰이 올해 1월 1일부터 2012년 7월 31일까지 가짜와의 전쟁을 실시한 7개월간 상표권 위반의 가짜상품 판매는 900여건으로 시가로는 3억 위안이다.

이로써 가짜 상품 판매 건수가 많을수록 큰 이익을 올린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브랜드 도용의 결과

법률에서는 어떤 불법업자도 용서하지 않는다. 불법을 자행하다 적발되면 소송이 이어져 결국 남에게 피해를 주면 자신도 똑같이 피해를 당한다.

이런 행동은 시장의 공평, 공정, 공명성을 어지럽히며, 소비자와 브랜드 소유권자에게 피해를 주고,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최근 시아먼시(鷺万達)발전유한공사가 난징의 리앙이(厚德)안경유한공사에 ‘寶姿 PORTS’브랜드의 가짜 상품 판매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다. 이러한 소송은 수를 헤아리기 힘들 만큼 많다.

잠재적 문제

직업적인 양심이나 법률 의식이 약하면 요행심리가 강하기 마련이다.

경찰이 名人寶島안경이 가짜 브랜드를 판매하는 현장을 단속했을 때 매장의 판매자들은 진품이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이 브랜드가 유명 브랜드였는지 몰랐다면 어떻게 돈을 벌었겠는가? 대가가 있어야 수익이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이 예는 두 가지 문제를 보여준다. 첫째, 소비자가 안경제품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가짜 상품이 시장에 섞이고, 둘째는 고가 안경에 대한 고소비 계층의 잠재력이 크다는 것을 뜻한다.

이것이 가짜 브랜드가 나올 수 있는 중요한 이유다. 일부 소비자는 제품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정확히 알 수가 없다.

심지어 안경을 착용한 이후 문제가 발생해 다시 매장을 찾아올 경우 판매자들은 온갖 설득으로 새 제품 하나를 무료로 주기도 한다.

해결 방법

어떤 업계라도 이익만 추구할 수는 없고, 경영을 할 때는 신뢰를 기본으로 해야 한다.

이것이 모든 업계 생존의 길이다. 한순간의 실수로 생존의 길을 스스로 끊을 수도 있고, 법적으로 소송을 당할 수도 있지만 신용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평판을 잃는다는 것은 죽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시장은 소비자들의 구매를 유도할 수 있지만, 소비자 역시 맹목적인 소비보다 정확한 인식하에 이성적인 선택을 해야 한다. 모든 사람들이 가짜 상품에 분노할 때 가짜 상품이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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