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세계 불경기로 안경 생산량 타격
  • 편집국
  • 등록 2012-10-13 12:53:07

기사수정
  • 자사 브랜드 강화•투자 확대 등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서둘러야
中 안경산업

2012년 1월부터 3월까지 중국의 안경 생산량은 1억1천 장으로 작년대비 16.3% 감소하고, 이중 3월 생산량만 보면 지난 동기대비 17.56% 줄어든 4천1백4십1만7천 장이었다.

그러나 1월에서 5월까지 생산량은 1억9천6백만 장으로 동기대비 20.15% 늘은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량이 늘어난 5월은 4천2백4만장으로 동기대비 26.25% 증가했고, 7월은 동기대비 13.64% 증가한 4천4백3십1만3천 장이었다.

그러나 1월부터 7월까지의 총 생산량은 동기대비 16.63% 감소한 2억8천2백만 장이었다.

이로써 5월과 7월의 상승 추세를 제외하면 중국의 1분기 안경 생산량은 감소 추세인 것을 알 수 있다. 중국의 이러한 상황은 무엇을 나타내고 있는 것일까?

연초에 전 세계적인 경제 침체와 인력난의 영향으로 중국의 안경 산업이 크게 위축되었다. 특히 대외무역은 20%정도 감소하고 내수도 침체를 보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 내 안경기업은 수출을 내수로 전환하고 신제품 출시나 마케팅, 영업망을 확대하는 등 해외 시장개척과 내수 시장의 확대를 위해 노력한 결과 어느 정도 효과를 보였고 2분기 이후부터 안경 생산이 안정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하며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생산 증가가 이윤의 증가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생산 코스트의 상승과 가격 출혈경쟁으로 일부 안경기업의 생산증가는 이윤의 감소를 가져왔다.

이 현상의 본질을 보면 안경기업이 어떻게 성장해고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야하는지 알 수 있다. 장기적 발전을 위해 안경기업은 반드시 성숙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

첫째, 자사 브랜드를 만들어야 한다. 예전의 중국 제품 수출은 반제품 또는 수출 후 외국브랜드로 판매되어 이윤이 상당히 낮았다.

만약 자사 브랜드라면 이윤을 높일 수 있고 이것이야말로 장기적 발전의 방법이다.

둘째,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 중국 제품의 기술수준과 부가가치는 상당히 낮다. 이에 외국 기업을 본받아 연구개발 투자를 이윤의 10~15% 수준으로 높이고 이를 통해 기술 수준과 부가가치를 제고시켜야 한다.

셋째, 국내 시장 잠재력을 충분히 개발해야 한다. 중국에는 안경원과 안경을 착용한 사람이 유럽보다 훨씬 많다.

매년 1억 2천 장의 안경이 판매되는 거대한 중국 시장은 외국 기업이 볼 때 거대 시장이다. 외자 안경원이 중국 안경 소매업에 진출하고 있는 것이 이를 증명해주고 있다.

넷째, 기업의 관리 수준을 향상시키고 생산 효율과 제품의 질을 높여야 한다.

다섯째, 외국에 공장과 지사를 설립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볼 때 국제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길이다.

M&A와 지분 매입 등의 방식으로 외국의 선진 기술과 시장을 점유하여 해외 시장을 개척할 수 있다.

안경 기업이 고부가가치의 제품을 만든다면 안경업계에도 봄날이 다시 한 번 올 수 있을 것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끊이지 않는 보험사기, 작년에만 총 4,414건 제보 지난해 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과 보험회사가 설치한 보험사기신고센터에 접수된 백내장 수술 등과 관련된 각종 보험사기 제보가 총 4,414건이며, 이중 3,462건(78.4%)이 보험사기 적발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지난 17일 ‘적극적인 제보가 보험사기 적발로 이어집니다’라는 제하의 보도자료를 통해 ‘금감원에 보...
  2. 신간 소개/ 안경사의 기술 안경사의 기술│손재환 지음│라온북 발간│209쪽│29,500원안경사 생활을 하면서 가끔 답답할 때 펼쳐보면 신통하리만치 쪽집게 같은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는 ‘안경사의 기술’은 30년간 안경원을 성공 경영해온 손재환 원장의 실전적 자전 체험서이다.  안경원 준비부터 고객만족, 검안과 조제, 가공, 피팅까지 안경원의 모든 세세한...
  3. 새로운 ‘레이셀’의 3가지 컬러는? 바슈롬코리아 ‖ 문의 070-7167-9922/ 9927레이셀의 새로운 컬러 오로라 블랙, 프리덤 허니, 메리 모카 등 신제품 3종은 레이스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섬세한 패턴의 컬러렌즈로 새로운 패턴과 컬러 믹스가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안전한 컬러 처리와 55%의 높은 함수율로 촉촉하면서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며, 무도수부터 -10.00D까지의...
  4. 국내 안경사의 업무범위… 말레이시아에서 길을 묻다 국내 안경사 관련법이 공포•시행된 때는 1989년이다.  그러나 35년이라는 오랜 기간이 지났음에도 안경사의 업무범위는 지난 2012년 콘택트렌즈의 안경원 단독판매 법률이 개정된 것 이외에는 꼼짝 않고 제자리에 머물러 있다.  이에 반해 말레이시아는 1991년(Optical Act 1991)에 등록 요건과 실무 필요성 등이 명시되어 등록에 인정되지...
  5. LG전자, XR 스마트글라스에 진출하나? 세계적 빅테크 기업인 Meta가 산업용 증강현실(VR) 기기로 선보인 스마트글라스에 새로운 인공지능(AI) 기능을 대거 적용할 예정인 가운데, 핵심 협력기업인 LG전자가 확장현실(XR) 사업을 강화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최근 LG전자가 메타와 협력해 AI 기능이 접목된 XR 기기를 산업용으로 활용하는 등 새로운 기업간거래(B2B) 사업 모델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