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품질검증위원회가 실시한 화학반응 실험과 열반응 실험 결과 이마트 반값 안경테가 불량품임이 드러났다. ㈔대한안경사협회 품질검증위원회(위원장 김영필)가 지난 21일 이마트 반값 안경테의 1차 기초실험 결과 불량품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21일 SBS 뉴스를 통해 발표된 보도 내용에 따르면, 이중사출 안경테의 경우 이마트의 반값 안경테와 시중의 안경원에서 판매하는 안경테의 품질비교 검사에서 이마트의 반값 안경테가 불량품인 것으로 드러났다. 품질검증위원회는 두 종류의 이중사출테를 끓는 알코올에 1분간 넣어 화학반응 변화를 살핀 검사에서 이마트 제품은 시중 안경원에서 판매하는 이중사출테와 달리 원형이 심하게 뒤틀리고, 열반응 실험에서도 기포가 발생하는 등 제품이 크게 변형되는 불량품임이 드러났다.
또한 대한안경사협회 품질검증위원회는 이마트에서 최신 제품이라고 홍보한 울템 안경테도 나사가 쉽게 마모되는 등 안경시장에서 이미 퇴출된 불량제품이라는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이와 함께 이마트의 이번 행사 제품은 자신들이 디자인 등록출원을 한 제품이라고 홍보한 것과 다르게 이미 타 업체에서 코 패드 등이 특허 등록된 제품이라고 밝힌 품질검증위원회는 이외에도 안경테 유통 시 의무적으로 표기하는 품질보증 역시 제조업체의 회사명과 주소가 다른 것으로 드러나 공정거래 위반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대한안경사협회는 ‘안경테의 소재와 제조상의 상당 부분이 사실과 다를 경우 고객을 기만하고 안경사의 전문성을 훼손한 것이 분명하므로 이에 마땅한 법적 조치를 강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결국 이날 품질검증위원회의 품질검사 결과에 대한 SBS의 뉴스 보도로 이마트의 이번 반값행사 안경테가 저질 불량품으로 드러나면서 소비자들의 일선 안경원에 대한 안경가격의 부정적인 인식은 크게 가라앉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