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1천여 명 조사… 저시력 해결 위해 남성은 밝은 환경 조성, 여성은 야간 운전 자제
계절적인 요인에 의한 눈 알러지
여성이 남성보다 각종 질환 취약
최근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여성과 남성은 눈 건강에 대한 태도와 버릇, 그리고 경험에 있어서 상반된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여성과 남성은 정기적인 시력검사를 통해 눈 건강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식을 갖고 있으며, 성별에 관계없이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난 2년 동안 안과의사를 찾아간 경험이 있다고 응답하였다.
1천여 명의 미국 대표 성인을 표본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남성들보다 여성들이 계절적인 눈 알러지로 인한 가려움, 눈물흘림 현상을 더 겪고 있었으며(73% 對 67%), 눈 알러지 등으로 인한 결근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6% 對 9%).
또한, 여성과 남성 모두 이러한 알러지로 외부 활동을 하는데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하고, 이때도 남성은 숙면을 취하는 반면, 여성은 생각과 집중을 하는데 어려움을 있다고 토로하였다.
선글라스를 구입하는데도 성별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남성은 여성보다 눈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브랜드 있는 제품을 구입해야 한다는 비율이 높은(36% 對 27%) 반면, UV보호를 제공하는 선글라스를 확인하는데는 여성(35%)이 남성(28%)보다 조금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남성과 여성 모두 컴퓨터를 할 때는 30분에서 1시간에 한번씩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밖에 여성과 남성 모두 안과의사가 권고하는 것보다 매일 착용 콘택트렌즈를 더 오래 사용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40세에 시력변화를 경험한다고 응답하였다.
하지만 나이와 관련된 문제에 대해서는 3분의 1의 남성 응답자는 시력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좀 더 밝은 환경을 조성한다고 응답한 반면, 여성 응답자의 3분의 1은 야간 운전을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시력의 감퇴가 여성에게는 책을 읽을 수 없다는 걱정거리를 주는 대신에 남성은 그들이 사랑하는 사람을 자세히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응답하였다.
하지만 여성과 남성 모두 통일된 의견을 보인 것은, 시력 문제에서 가장 큰 걱정거리는 시력 감퇴로 인한 독립적인 생활을 힘들게 할 수 있다는 걱정을 한결 같이 두려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