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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폼 렌즈의 실질적 의미, 프리폼 렌즈에 대한 인식변화 절실
  • 편집국
  • 등록 2010-11-17 13:31:00
  • 수정 2022-08-16 12:3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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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폼은 소프트웨어의 기술적 부분 처리 유무에 따라 옥석 나눠져
프리폼 렌즈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하지만, 아직 시장은 실질적인 맞춤형 렌즈에 대한 구분에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 것 같고, 안경사들로부터 많은 문의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

프리폼 렌즈는 업체마다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개인별 맞춤형 렌즈를 일컫는 총칭으로 표현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단순히 내면비구면의 제품이 아닌 개인의 생체학적 특성이나 착용습관 등을 고려해 착용자에게 맞는, 단하나 뿐인 나만의 렌즈가 바로 프리폼 개인별 맞춤형 렌즈의 실질적인 의미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3년전 프리폼 개인별 맞춤형 렌즈를 처음 생산하면서 측정도수와 사용자 도수가 다르다는 사실 하나만 설명하는데도 엄청나게 많은 시간이 필요했고, 반품율도 높았다. 렌즈의 좋고 나쁨이 단순히 렌즈 메터기에서 측정한 도수로 맞는지 아닌지로 구분되었던 것 같다. 시장에서는 도수가 다르다는 것 자체가 용납되지 않았던 것이고, 기존의 외면 누진다초점 렌즈를 많이 사용하고 있을 때이므로 이해가 안 되는 것도 아니었다.

그때도 글로벌 그룹에서는 맞춤형 렌즈를 생산ㆍ판매하고 있었기 때문에 시장의 반응에 의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만큼 맞춤형 렌즈에 대한 시장의 인식이 거의 없었지 않았나 생각된다.

하지만, 지금은 시장에서도 맞춤형 렌즈에 대해 생산 업체들로부터 교육도 많이 이뤄지고, 관심도 높아져서 제품에 대한 인식은 어느 정도 이뤄져가고 있다. 특히 최근 1년 사이 프리폼 렌즈 시장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이러한 급작스러운 변화 속에 마치 프리폼이라는 표현 하나만으로 맞춤형 렌즈라는 등식이 성립되는 듯한 상황을 접할 때 안타깝고, 그동안 짧지 않은 3년여 기간 동안 맞춤형 렌즈에 대한 인식을 만들어보고자 노력했던 것들에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누구도, 어느 업체도 프리폼 렌즈가 내면비구면 렌즈를 일컫어지거나 아니면 개인별 맞춤형 렌즈를 일컫는 말로 구분 지을 수는 없지만, 적어도 프리폼 렌즈라는 표현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개인별 맞춤형 렌즈로 만들기 위한 ‘개인별 parameter’를 적용한 소프트웨어로 만들어진 렌즈여야 한다.

프리폼 개인별 맞춤형 렌즈를 만들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프리폼 렌즈를 생산하기 위한 설비 기술은 업체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을 뿐 비슷하다. 다만, 나머지 50%를 결정하는 것은 어떤 소프트웨어를 가지고 있느냐에 달렸다. 어떤 소프트웨어를 가지고 어떤 설계, 어떤 기능을 가진 렌즈를 만드느냐에 따라 제품의 등급이 달라진다.

프리폼 렌즈는 몰드를 가지고 정해진 설계를 가진 blank를 단순히 내면 가공하는 것이 아니라, 착용자의 착용습관이나, 독서거리ㆍ정점간거리ㆍ안축장길이ㆍ단안PD 등의 개인별 PARAMETERS를 통해 INSET이 결정되기 때문에 착용자가 적응을 해야 하는 기존의 CONVENTIONAL 누진다초점 렌즈의 의미에서 착용자에게 렌즈를 맞추어 주는 INDIVIDUAL 누진다초점 렌즈의 의미를 말한다.

부등시에 수직프리즘을 조절해주고, PRISM-THINNING기능을 통해 프리즘 최소화 설계를 하고, ATORICAL-OPTIMIZATION기능을 통해 최적화 설계를 하여 굴절률 보정을 통한 안정적인 도수 형성 및 편안한 주변부 시야를 만들어주는 등 이외에도 다양한 기술적인 부분들이 어떤 소프트웨어를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가능하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하다.

따라서, 단순히 설계적인 부분을 제외하고도 소프트웨어에서 조절해야 하는 부분은 많다. 이러한 기술적인 부분으로 인해 착용시 더욱 편안함을 느낄 수 있고, 조금 더 넓은 시야를 가지게 되는 것이다. 프리폼 렌즈의 홍수 속에서 옥석을 가려내는 방법으로 소프트웨어의 기술적인 부분이 어디까지 CONTROL 될 수 있는지가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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