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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안경은 역동성이 매력”
  • 등록 2013-04-30 18: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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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릭 씨, “실모는 학문•제품 다양, 한국은 차별화된 이노베이션이 강점”
 
지난해 전 세계 900여 안경관련 업체들이 참가한 프랑스의 세계적인 국제안경전시회 ‘SILMO(실모)’가 오는 10월 26일부터 29일까지 파리-노르 빌뺑뜨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올해 실모는 어떻게 진행될 예정인지 2013 디옵스 참가를 위해 내한한 ‘에릭 르누아르’ 디렉터에게 들어보았다.

Q. 2013 실모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A. 참가하는 많은 업체들의 관심을 더욱 높이기 위한 이벤트를 마련하는데 노력하고 있으며, 새로운 업체 유치나 다양한 정보를 주기 위한 기획에도 집중하고 있다.

또한 깊이있고 다양한 세미나와 컨퍼런스 등 실모아카데미를 개최해 참가자들의 요구에 부응할 계획이다.

지난해 전시회와 비교해서 새로운 시도를 한다는 것보다는 일관성을 갖춘 모습을 이어나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 실모아카데미를 설명해 달라.

A. 먼저 안경의 실제 처방과 조제에 관한 내용이 다뤄질 예정이다. 세계 각국에서 생산되고 있는 안경렌즈는 다양한 기술이 접목되어 복잡하고 맞춤 생산이 많다.

맞춤은 사용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좋기도 하지만, 처방•조제할 때 실수가 발생한다면 사용자에게 최악의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많은 안경사들은 각기 주어진 상황에 따라서 안경을 어떻게 처방해야 하는지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할 수밖에 없다.

아카데미에서의 또 다른 교육은 기초 이론을 세분화해서 어린이들의 시력 조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리는 것이다. 어린이들의 나쁜 시력은 미리 알고 잡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Q. 실모 전시회의 참가 이점은 무엇인가?

A. 실모에는 전 세계 1,000여 국가의 관계자가 방문해 외국인 참여도가 56%에 달한다. 수출에 적절한 기회라고 생각한다.

특히 세계 안경시장에서 한국은 안경렌즈 분야에서 강하고, 안경테의 재질은 다양한 신소재로 뛰어나기 때문에 바이어들에게 강하게 어필하고 있다.

여타 아시아 국가와 비교했을 때 디자인 뿐 아니라 차별화된 재질로 이노베이션을 갖추고 있는데 앞으로도 이를 개발해 신소재에 특화된 모습을 실모에서 보여주길 바란다.

Q. 현재 프랑스의 트렌드는?

A. 전 세계적으로 클래식한 스타일을 선호하고 있다. 유럽도 마찬가지인데 현재 경제위기 상황이라 소비자들이 안전하고 전통적인 빈티지를 찾고 있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과감한 디자인과 컬러를 추구해서 전시해야 한다고 본다. 이런 면에서 한국 제품은 색상이 매우 다양해서 긍정적이고, 역동적으로 느껴져 좋다.

Q. 디옵스를 참가한 소감은 어떤가?

A. 긍정적인 부분에서는 제품들이 패셔너블하다는 것이다. 실모의 ‘빌라쥬’ 코너에는 시대를 앞서가는 ‘아방가르드’ 제품들이 소개되는데 이곳에 참가할 수 있는 제품들이 많이 보였다.

2년 전에는 ‘모노디자인’ 제품이 좋았는데 올해는 ‘이상봉 디자이너’의 제품과 ‘그라픽 플라스틱’이 눈길을 끌었다.

반면 부정적인 면으로는 전체적인 투자가 적어 보인다는 것이다. 또한 출품업체를 봤을 때 인터내셔널 브랜드 참가가 적다.

한 마디로 해외에 소개될 큰 업체가 줄었다는 뜻이다. 이를 보완한다면 더 좋은 전시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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