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막에 렌즈를 붙여서 사물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발상의 역사는 꽤나 오래 전이다.
물고기의 비늘을 각막에 붙여서 장님으로 가장했다는 기록이 어쩌면 콘택트렌즈의 최초의 기록일지 모른다.
이때가 1195년이니까 지금으로부터 800년 전의 일이다.
그러나 콘택트렌즈 형태로 굴절이상을 교정할 수 있다는 연구의 기초를 세운 이는 화가이면서 발명가인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안구의 광학계의 결상계에 관한 것’이었으나 지금의 콘택트렌즈 개념은 아니었다.
이로부터 1백년 정도 지나서 프랑스의 수학자이며 철학자였던 R. 디스카르테가 1636년 콘택트렌즈의 이론을 발표하고, 그 200년 뒤인 1827년 영국의 천문학자 W. 허셀이 굴절이상과 각막 부정난시의 교정에 콘택트렌즈를 이용한다는 것을 발표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