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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 눈⑥, 열감지 센서로 무장한 ‘뱀’
  • 편집국
  • 등록 2010-12-17 17:5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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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Snake)

숲속에서 갑자기 뱀을 만난다면 누구나 당황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보통의 뱀들은 자기보다 큰 상대에게는 덤비지 않고 도망가므로, 그럴 때는 가만히 서서 뱀이 사라질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뱀의 시력은 어느 정도일까.

뱀은 물체의 형상을 감지하는 용도 이외에는 별로 쓸모가 없을 정도로 시력이 약하다.

뱀의 눈을 보면 마치 노려보는 것 같지만 사실은 눈꺼풀이 없기 때문이고, 그 대신에 뱀은 투명한 비늘이 눈앞에 있어서 눈을 보호하는 기능을 한다.

그러나 이 투명한 비늘은 피부의 일부이므로 허물을 벗을 때마다 함께 벗겨진다.

뱀의 눈은 그 자체로는 대단한 성능을 자랑한다.

바로 열화상 카메라의 3D 입체영상으로 볼 수 있다는 점이다.

먹잇감이 지나간 자리에 남아 있는 열을 감지하여 도망친 경로를 알 수 있기에 먹이의 포획 확률이 다른 동물보다 높다.

또한, 뱀은 입과 눈 사이에 열감지 센서를 갖고 있어서 눈보다 이 부분을 이용해 주변의 사물을 인지할 수 있다.

뱀에게 찬물이 든 풍선과 뜨거운 물이 든 풍선으로 실험해 본 결과, 뱀은 풍선의 색에 상관없이 오직 열에만 반응했다.

뱀은 눈보다 다른 기관을 특화시키는 방향으로 진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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