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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파워 & 실력파워… 안경사 인재 ‘쑥쑥’
  • 편집국
  • 등록 2010-12-17 18: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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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경사 국시 60.40% 합격률 기록한 명문 학과… 안경사 교육과정 개설 등 과감한 학제 변화가 교육 발전의 계기
 
지난 1994년 개설한 강릉영동대학 안경광학과(학과장 정맹식)는 강원도 유일의 안경광학과이다.

개설 당시 43명의 입학생으로 시작한 강릉영동대학 안경광학과는 15개 성상(星霜)을 훌쩍 넘는 전통 속에 2010년 안경사 국가시험에서는 60.40%의 합격률을 달성, 전국 합격률과 비교할 때 상위권에 자리매김한 명문 학과이다.
 
합격률 높이기 위해 교수진 풀가동
강릉영동대학 안경광학과의 교수진 배치는 이순신 장군이 한산도대첩에서 쓰던 학익진(鶴翼陣) 전법과 비슷하다.

중앙에는 정맹식 학과장이 맡고, 반달 모양의 양쪽에는 기동성이 뛰어난 주력부대, 즉 김홍선 교수와 조현수 교수가 배치되어 학생들의 강의와 연구 의욕을 높이는 철벽 진용을 갖추고 있다.

여기서 재학생들은 때로 아군 병사가 되기도 하고 적군이 되기도 하는데, 이런 학익진 전법의 강의로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는 백전백승을 이룬다는 점이다.

이 대학 안광과만의 ‘집중적인 전공관리’도 학익진 전법의 일환 중의 하나이다.

정맹식 학과장은 “우리 과는 전공을 집중적으로 가르치고 있다”며 “특히 안경사 국가시험 대비와 현장 위주의 실습 교육이 최대 강점”이라고 말했다.

기본 교양과목에 충실한 가운데 2년 안에 안경과 관련한 전공 분야를 집중적으로 편성•운영하고 있다는 말이다.

안경광학과 졸업생의 마지막 관문이 비록 안경사 국가시험이라고 하여도 생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전문가로서의 자질 축적은 결코 빼놓을 수 없기 때문이다.

결국 이론과 실습에 집중한 물샐틈없는 교육이 이 학과의 자랑인 것이다.

그래서 이 대학 안경광학과는 그 어느 곳보다 여름방학을 최대로 활용한다.

정 학과장은 “2학년 여름방학 때 강릉시내 안경원에서 4주간의 현장실습을 하고 있다”며 “특히 3명의 교수들은 실습 기간에 안경원을 방문해 학생들의 현장실습시 잘한 부분과 부족한 부분을 체크하여 이를 활용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현장 중심의 교육 성취도를 높이기 위해 이 대학 안광과는 기자재도 최신형을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학과기자재를 최신형으로 쓰는 이유에 대해 김홍선 교수는 “현장에서 아무런 불편 없이 기자재를 다룬다는 것은 안경 전문가로서 자신감을 주고, 이런 자신감이 충만할 때 업무의 효율성이 배가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교수•재학생•동문의 하모니도 으뜸
현재 강릉영동대학 안경광학과는 2013년 이후에 다가올 학제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2013년 이후 대학 입학생 수가 줄어들 것이라는 현실적인 전망과 전문대학이 점차 종합대학으로 학제가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안경사 국가시험을 합격한 안경사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과정 개설을 준비하고 있다는 정 학과장은 “변화가 닥쳐오길 기다리는 것보다 변화가 오기 전에 먼저 대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강원도 뿐만 아니라 서울, 경기 지역에서 안경사로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강릉영동대학 안경광학과. 바로 이 대학 출신들만 선호하는 안경원이 많이 있을 만큼 학생 관리에 철저한 것으로 정평난 이 학과는 전문 안경사 배출의 요람으로서 교수와 재학생, 그리고 동문이 화합의 청명한 소리를 내는 트라이앵글을 구축하고 있다.

 


Tip 우리 학과 자랑


“교수님들의 교육철학이 가장 멋져요”

“중학교 때부터 쓰던 안경에 흥미를 가지면서 안경사의 꿈을 꾸게 됐다. 지금도 교수님들의 교육철학을 종종 생각하는데, 그것은 정답을 바로 알려주기보다 스스로 연구해서 답을 찾는 환경을 만들어그 안에서 도움을 주셨다. 그때의 학습 습관이 안경사로 일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조만간 실시될 안경사 국가시험에 후배들이 좋은 결과 있길 바란다.”
장국선 동문(98학번, 서울 면목동 밝은눈 안경원)



“안경사 여자친구 만나 인생이 달라졌어요”

“안경사가 되고 싶고 싶다는 목표 하나만 믿고 학교 문을 두드렸다. 나이 많은 제게 도움을 주신 정맹식 학과장님께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 안경사 여자친구를 만나면서 안경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만족감 속에 학업에 열중하고 있다. 학과장님처럼 교단에 서고 싶은 목표가 꿈으로 그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세현 학생(10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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