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력교정술 위험성 조목조목 지적… 강의 동영상 인터넷서 빠르게 확산
최근 초저가 할인으로 라식, 라섹 수술 인구가 급증하는 가운데 한 안과의사가 시력교정수술에 대한 위험성을 지적하는 동영상 강의가 인터넷에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안과의사가 솔직히 까놓고 말하는 라식, 라섹의 위험성’이라는 제목의 이 동영상에는 대한안과의사회 소속의 한 의사가 강의를 통해 <무분별한 광고와 병원간의 경쟁으로 시력교정술을 원하는 환자에게 수술의 종류와 방법에 대한 이해, 선택이 무시된 채 수술이 자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동영상에는 라식, 라섹수술과 렌즈교정술 등 시력교정술의 시술 과정과 방법, 회복, 수술마다 내재되어 있는 부작용을 자세하게 설명하며 그 위험성을 일깨우고 있다.
이 동영상에서 안과의사는 “시력교정술은 지금까지 개발된 가장 안전한 방식으로 4디옵터 전후의 환자에게만 권해야 하는 것이 원칙인 한정적인 수술”이라며 “자신에게 맞지 않는 안경은 벗거나 바꿀 수 있지만 눈은 수술로 인한 부작용으로 실명까지 갈 수 있다”고 말하며 환자가 수술을 원할 경우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상황에 따라 필요한 값을 취하는 생체(눈)는 평균적인 값을 구하기 매우 힘들고, 여러 번 검사를 거쳐 깎을 범위를 구해야 한다”고 전제하고 “하지만 지금 라식, 라섹 수술을 취급하는 병원들은 과다경쟁으로 돈과 시간을 위해 환자를 모아놓고 수술을 하는 등 스스로 위험성을 높이고 있어 문제가 크다”고 지적해 파문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