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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 눈⑦ / ‘휴~ , 후각 아니면 큰일날 뻔 했네’
  • 편집국
  • 등록 2011-01-03 13:2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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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햄스터… 야행성으로 퇴화한 시각을 대신하는 큰 무기는 뛰어난 후각
햄스터(hamster)
애완동물로 쉽게 키울 수 있는 대표적인 설치류 햄스터(hamster)는 독일어로 ‘저장하다’는 뜻을 갖고 있다.

먹이를 볼 안쪽의 먹이 주머니에 저장하고, 보금자리인 굴속에 차곡차곡 저장해 두는 습성에서 비롯된 이름이다.

야생 상태에서 천적이 많은 햄스터는 낮 동안은 굴속에 숨어 있다가 밤이 되면 활동하는 야행성 습성으로 선천적으로 눈이 퇴화됐다.

밤에 보는 햄스터의 눈은 빛을 내뿜고 있는데, 야행성 동물의 눈 뒤쪽에는 빛을 반사하는 기관이 있기 때문에 망막을 통과해 온 빛을 다시 한 번 망막으로 되돌려 보내기 때문이다.

이것은 밤의 희미한 빛으로는 잘 볼 수 없기 때문에 자기 눈에 받아들였던 빛을 모아 다시 한 번 쏘아 보냄으로써 사물을 보다 명확하게 구분하기 위함이다.

그런데 이때 흡수되지 못하고 반사되는 빛 때문에 햄스터의 눈은 어둠 속에서 빛이 나게 된다.

또한 햄스터의 눈은 색맹이라 모든 사물을 흑백으로 인식하며, 명암에 의한 구분 밖에 할 수 없다.

이렇듯 햄스터는 여러 가지로 불안정한 눈을 갖고 있지만 생존에는 큰 문제가 없다.

시각 대신 뛰어난 후각과 청각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장님에 가까운 시각이지만, 사방 200m까지 살필 수 있는 놀라운 후각이 시각을 대신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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