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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승계는 결집력 강한 증거’
  • 김태용 기자
  • 등록 2011-01-03 13:5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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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1개 분회, 2천 4백여 회원이 가입된 경기안경사회의 최고 자랑은 ‘단결’
 
안경사회 인터뷰⑥ 경기도안경사회 이내응 회장

‘나눌수록 작아진다’는 산술법칙은 과학적 이성 세계이다. 그러나 나눌수록 커지는 또 다른 세상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사랑’이다.

회원 간에 사랑 나눔이 최고라는 경기도안경사회(이하 경기도). 이 안경사회는 유별날 정도로 회원 간의 단합이 잘 되는 안경사회이다.

안경사회의 회장 선출만 해도 그 흔한 경선 한번 없이 역대 회장들의 자문기구에서 신임 회장을 낙점하는 승계 방식이 전통처럼 이어지고 있다.

소속 회원의 호혜 정신과 단결이 없다면 불가능한 회장 추대 전통은 경기도가 가진 여러 자랑거리 중 하나이다. 더구나 개설자와 미개설자를 합해 회원 수 2,400여 명이 가입되어 있는 거대 안경사회에서 회장 추대 전통이 흔들림없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고개가 저절로 끄덕여진다.

이런 전통과 단합 때문인지 인터뷰 내내 경기도 이내응 회장(사진)은 자신감이 넘쳤다.

‘친근한 회장’‘수성(守城)회장’으로 기록될 듯

이내응 경기도 회장은 1992년 수원분회의 총무이사를 시작으로 경기도 재무이사, 부회장, 수석부회장을 두루 거쳐 2009년 초 회장으로 추대되었다.

그리고, 나용수 수석부회장, 김두환 자율규약심의위원장 등 그동안 경기도 회무 집행의 중심인물로 오랫동안 동고동락 해온 동지들과 집행부를 구성,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회원들의 손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내응 집행부가 이룩한 정책만 해도 온라인 홈페이지의 정비, 경안산악회, 테니스동호회, 골프동호회의 활성화 등 회원들의 단결과 화합을 도모하는 각종 정책들이 수두룩 하다.

특히, 경기도를 4개 권역으로 분할, 31개 분회를 촘촘히 연결하는 안정적인 사무국 운영을 펼치고 있는 점은 이 회장의 주목할 만한 업적으로 꼽히고 있다.

이 회장은 사무국이 안정돼야 지부의 내실 운영이 가능하다면서 “투명한 재정을 통해 내년부터는 재정의 일부인 800만 원을 장학금으로 기탁, 후배들에게 안경사로서의 긍지를 심어 줄 예정”이라며 “장학금 대상은 동남보건대학•을지대학교•신흥대학•여주대학 등 경기도에 위치한 4개 안경광학과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0년 현재 27개 市에 4개 군, 31개 읍에 111개 면, 1천 1백만 명이 훌쩍 넘는 거대 도시의 시력 지킴이 역할을 다하고 있는 경기도안경사회의 이내응 회장.

지부의 중요 회무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 회장은 지부는 중앙회와 일반 회원 사이의 가교(架橋) 역할이라며 “지부의 크기, 회원 숫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회원들의 뜻을 중앙회에 정확히 알리고, 회원들에게는 중앙회의 각종 사업적 혜택이 골고루 미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지부의 진정한 역할일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부회장단을 대동하던지, 아니면 혼자서라도 경기도내 회원 안경원 이곳저곳을 찾아 희노애락을 함께 하는 부지런한 이내응 회장. 경기도안경사회의 탄탄한 재정과 안정적인 회무를 실현한 그의 업적은 ‘회원의 벗이 된 친근한 회장’으로 불리며, 경기도의 큰 살림을 더욱 튼튼하게 만든‘수성(守城)의 회장’으로 회원들에게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

한 해가 저물어가는 송년을 맞아 이 회장은 “안경업계 발전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 회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하며, 새해에는 더 새롭고 웅대한 포부를 갖고 소원하는 일마다 큰 발전이 있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는 인사를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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