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특허청,‘일반 명사’이유 들어 거절… 구글의 의도 물거품
IT 전문매체 폰아레나가 지난 5일 구글이 미국 특허청에 일반 명사인 ‘글래스’를 특허등록을 신청했지만 거부당했다고 보도했다. 구글이 지난해 상표권을 등록한 ‘구글글래스(Google Glass)’에 이어 ‘글래스(Glass)’에 대해서도 상표등록을 하겠다고 주장했으나 특허청과 의견 차이를 나타낸 것 .
전 세계 각 나라마다 일반명사는 등록상표로 인정하지 않는 관례에 따라 미국 특허청은 “글래스를 상표 등록할 경우 일반인들이 혼란을 겪을지 모른다”고 등록 거절 이유를 밝혔다.
전문가들은 구글이 이처럼 상표등록에 집착하는 이유는 일단 ‘글래스’로 상표등록을 마치면 자사의 ‘구글글래스’만을 ‘글래스’로 부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등록 신청에 대해 관계자들은 “구글글래스를 스마트안경 분야의 대명사로 사용하고 싶어 하는 구글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사례”라고 말했다.
구글의 변호인은 상표권 심사관의 의견에 대해 구글이 신청한 Glass는 소비자들을 호도하지 않는다고 반박하면서 구글글래스의 테와 디스플레이는 안경을 포함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