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상인은 1분에 16~20회 눈 깜빡임… 의식적으로 눈 깜빡이면 건조증 예방
당신의 눈은 1 분당 몇 번이나 깜빡거리는가? 만약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매분 7회 이하라면 안구건조증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오늘날 현대인의 눈은 건조하다. 장시간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의 전자제품을 사용하는 70~90%의 화이트컬러들이 안구건조증, 간지러움, 충혈, 피로 등의 스마트기기 관련 질환을 갖고 있다. 샐러리맨들은 매일 평균 8~9시간 컴퓨터를 보며 쉽게 눈이 피로하고 안구건조증이 가장 많이 생기는 집단이다.
안구건조증은 흔한 안질환으로 눈 주위가 건조하거나 이물감과 피로감을 느끼는 것이 주요 증상이다. 일반인들의 눈은 눈물을 계속 분비하고 눈을 깜빡이는 방식을 통해 눈물이 균일하게 각막과 결막 표면에 묻게 하여 눈물막을 형성한다. 한 번씩 눈을 깜빡일 때마다 차 유리의 와이퍼가 움직이는 것처럼 안구 표면의 이물질이 깨끗이 사라지게 되고, 안구가 촉촉해지면서 눈 표면이 부드러워지고 뚜렷하게 보인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눈물샘 기능이 퇴화되고 눈물 성분에 변화가 생기면서 중년층 이상에 눈 건조증이 흔하게 발생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과 샐러리맨, 운전자들이 주요 안구건조증 환자이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매분 16~20회 정도 눈을 깜빡이지만, 화면을 오래 보면 눈 깜빡임 수가 7회로 줄어들어 안구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에 안과의사들은 의식적으로 눈 깜빡임 수를 늘리고 전자 스크린을 보는 각도를 조정할 것을 권한다. 일반적으로 30도의 각도로 스크린을 내려다보는 것이 눈의 근육을 이완시킬 수 있고 안구건조증을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대다수의 젊은 안구건조증 환자들은 이 질환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안구건조증 증상이 나타나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그러나 안구건조증을 장기간 치료하지 않을 경우 각막염 등의 다른 안질환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