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헌혈 시 망막과 맥락막의 수축과 이완 동시 진행… 안저 혈관 경련 발생 가능 주의 당부
안과 전문의가 고도 근시자는 헌혈을 하면 좋지 않다고 주장했다. 고도 근시자가 헌혈을 하면 망막박리가 생겨 시력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
고도근시자의 안구는 앞뒤로 길어져 있는 상태로 망막과 맥락막이 그만큼 길어지지 않아 망막과 맥락막이 늘어짐과 수축이 동시에 나타나고 혈관도 매우 가늘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혈관은 혈압에 대한 변화가 매우 민감한데 이 상태에서 헌혈을 하는 사람이 매우 긴장상태에 있고, 헌혈을 할 때 혈압에 약간의 변화가 생기면 고도근시자의 가늘어진 안저 혈관에 경련이 일어날 수 있어 이로 인해 변형된 망막이 찢어지거나 천공 또는 쉽게 망막박리가 생길 수 있으며 심해지면 시력 손상이 일어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안과 전문의는 고도근시자는 다이빙, 번지점프 등의 격렬한 운동도 삼가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한 고도근시자들은 녹내장 등 망막질환의 발생 확률이 높은 만큼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