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英옥스퍼드大, 일반 안경에 접안렌즈 장착… 지형을 전자 디스플레이로 전환 후 전송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첨단 스마트 안경이 개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의 IT전문매체 「엔가젯(Engadget)」은 지난 17일 영국 옥스퍼드대학 신경과학 연구진이 시작장애인들의 손실된 시력을 대체해줄 스마트 안경을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이 스마트안경은 일반 안경 프레임에 접안렌즈가 장착되어 있고 컴퓨터 처리장치가 들어있는 비디오카메라가 더해진 형태를 취하고 있는데, 비디오카메라가 전방에서 확보한 시야를 내장된 컴퓨터가 인식해 이를 접안렌즈의 투명 전자 디스플레이로 전송, 착용자에게 인근 지역 사람과 장애물에 대한 이미지를 제공해주는 것이 작동 원리다.
갑자기 길이 꺾어지는 커브 골목이나 테이블, 의자 등 보행에 방해가 됐던 요소들을 이전보다 훨씬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인 이 스마트 안경의 개발을 주도한 옥스퍼드대학 신경과학과 스티븐 힉스 박사는 “시각장애자들의 사물 인식 향상에 도움을 줘 그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